한국은 8골, 베트남은 10골! 김상식 매직에 韓축구 체면 구겼다..."박항서 기록도 갱신" 아시안컵 역대급 화력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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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김상식호의 아시안컵 3위 등극 동력은 '날카로운 창'이었다.
박항서 감독 시절 수확한 종전 최고 기록을 뛰어넘는 빼어난 화력으로 한국보다 화끈한 공격 축구를 과시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6경기 10득점 8실점을 쌓았다.
이번 대회 우승국 일본(16골)에 이어 최다 득점 2위에 해당하는 눈부신 결정력을 자랑했다.
베트남 매체 'tuoitre'는 26일(한국시간) "이번 김상식호의 10골은 U-23 아시안컵 참가 역사상 베트남 대표팀 최다 득점 기록"이라면서 "이전 최고 기록은 2018년 박항서 감독 체제에서 기록한 8골이었다. 당시에도 베트남은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결승에 진출한 바 있다"고 적었다.
베트남은 이번 대회 첫 경기서 요르단을 2-0으로 꺾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어 키르기스스탄을 2-1로 제압했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선 대회 개최국이자 아시아 전통의 강호 사우디아라비아를 맞아 1-0으로 제압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이때를 기점으로 '식사마 매직' 서곡이 본격적으로 연주되기 시작했다.
토너먼트 전장에서도 위협적인 공격력을 뽐냈다.
8강전에서 연장 120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아랍에미리트(UAE)를 3-2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선 주춤했다. 중국에 0-3으로 완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이번 대회 첫 무득점 경기를 기록했다.
3·4위전에서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한국과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침착함을 유지하며 7-6으로 신승을 거뒀다.
2004년생 스트라이커 응우옌 딘박은 이번 대회 4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랐다. 베트남 최전방 경쟁력을 책임졌다.
딘박을 제외하면 다양한 포지션의 다양한 선수가 돌아가며 화력을 지원했다.
윙어 쿠엇 반 캉과 응우옌 꾸옥 비엣, 공격형 미드필더 팜민푹, 센터백 응우옌 히에우민, 중앙 미드필더 응우옌 레팟이 각각 1골씩을 보탰다.
나머지 한 골은 조별리그 2차전에서 얻은 키르기스스탄 수비수 크리스티얀 브라우즈만의 자책골이었다.
tuoitre는 "총 10골을 몰아친 베트남은 16골을 쓸어 담은 일본에 이어 아시안컵 팀 득점 2위를 차지했다. 베트남 기록은 한국(8골)을 비롯해 호주, 요르단, UAE(이상 5골) 등 아시아 전통의 강호를 웃돌았다"며 고무적인 성과임을 분명히 했다.
"특히 준우승을 거머쥔 중국은 대회 동안 전체 득점이 4골에 그쳐 베트남보다 6골이나 적은 골 수를 기록했다. 동남아시아 국가 중에선 태국이 단 2골만 기록한 채 대회를 마감했다"며 사우디에서 최대 이변을 연출한 준우승국과 동남아 지역 라이벌을 압도하는 공격력을 뽐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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