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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가을 신화 또 보나…그때 그 두산 영웅, 6년만 복귀전 앞두고 "더 좋아졌다" 칭찬받았다

작성일: 2026.02.01 14:00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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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 플렉센 ⓒ두산 베어스
▲ 크리스 플렉센 ⓒ두산 베어스
▲ 2020년 두산 베어스 시절 크리스 플렉센 ⓒ스포티비뉴스 DB
▲ 2020년 두산 베어스 시절 크리스 플렉센 ⓒ스포티비뉴스 DB

[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32)이 첫 불펜 투구에서 호평을 받았다.

플렉센은 현재 호주 시드니에서 두산의 1차 스프링캠프를 소화 중이다. 1일 두산에 따르면 플렉센은 휴식일이던 1월 29일 호주에 도착한 뒤 30일부터 훈련에 참가했다. 이어 훈련 3일차인 1일 첫 불펜 피칭을 진행했다. 총 35구를 던지며 가볍게 몸 상태를 확인했다.

두산에 합류하기 전 플렉센은 미국에서 이미 6차례 불펜 피칭을 실시하며 몸을 만들어 놓았다. 이번 호주 캠프에서의 첫 투구에서는 가볍게 컨디션을 점검하는 정도로만 공을 던졌다. 그럼에도 김원형 두산 감독과 코칭스태프들의 칭찬 세례가 쏟아졌다.

▲ 크리스 플렉센 ⓒ두산 베어스
▲ 크리스 플렉센 ⓒ두산 베어스

김원형 감독은 "같이 야구했던 때(2020년)보다 커맨드가 더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투수코치진도 "준비를 잘해온 게 느껴진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직접 공을 받아본 포수 김기연은 "패스트볼이 확실히 살아서 들어오는 느낌이었다. 첫 투구임에도 정말 좋았다"고 전했다.

불펜 피칭 후 플렉센은 "컨디션이 좋았다. 투구는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다"며 "손의 감각만 찾는다는 느낌으로 던졌다. 패스트볼 외에도 체인지업과 커브, 커터를 구사했는데 느낌이 좋았다"고 밝혔다.

플렉센은 "이제 막 2월이 됐을 뿐이다. 끌어올릴 것이 더 많다. 빌드업은 계획대로 잘 되고 있다"며 "첫 미팅에서 선수들에게 우리 팀 슬로건인 '타임 투 무브 온(Time to MOVE ON)'처럼 우승을 향해 움직이자고 했다. 모든 선수들이 이 기간 외국에서 준비하는 이유는 결국 한국시리즈 우승을 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이를 위해 모두가 열심히 임하고 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 크리스 플렉센(왼쪽)과 김기연(오른쪽) ⓒ두산 베어스
▲ 크리스 플렉센(왼쪽)과 김기연(오른쪽) ⓒ두산 베어스

두산은 2020년 플렉센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당시 플렉센은 정규시즌 총 21경기 116⅔이닝에 등판해 8승4패 평균자책점 3.01, 132탈삼진으로 선전했다. 그해 준플레이오프 1경기서 6이닝 11탈삼진 무실점으로 1승을 올렸다. 플레이오프서는 2경기 10⅓이닝에 등판해 1세이브 평균자책점 1.74, 13탈삼진으로 활약했다. 한국시리즈서도 2경기 12이닝서 1승1패 평균자책점 3.00, 8탈삼진을 빚었다.

2020시즌을 마친 플렉센은 미국으로 돌아갔다. 시애틀 매리너스, 콜로라도 로키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시카고 컵스 등을 거쳤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5시즌간 147경기에 나서 32승39패 평균자책점 4.48을 남겼다. 이어 올해 두산 유니폼을 입고 6년 만의 KBO리그 복귀전을 준비 중이다. 두산은 지난해 12월 플렉센과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을 완료했다.

두산 구단은 플렉센에 관해 "최고 구속 152km/h의 패스트볼은 물론 커브, 커터 등 타자와 싸울 수 있는 무기가 다양한 선발 자원이다. 2020년 포스트시즌 5경기에서 탈삼진 32개(단일 포스트시즌 역대 2위)를 기록했던 그 구위가 여전함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플렉센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 크리스 플렉센 ⓒ두산 베어스
▲ 크리스 플렉센 ⓒ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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