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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도 못 던지는데 어쩌려고? 일본 이대론 안 된다! 日 93세 원로 "요시다 대신 투수를"

작성일: 2026.02.03 12:2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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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는 이 장면을 다시 볼 수 없다. 오타니는 이번 대회에 투수로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 2026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는 이 장면을 다시 볼 수 없다. 오타니는 이번 대회에 투수로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이 1월 26일 WBC 대표팀 3차 명단을 발표했다. 일본은 최종 로스터 30인 가운데 29명을 확정한 상태다. ⓒ 일본 야구 대표팀 홈페이지
▲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이 1월 26일 WBC 대표팀 3차 명단을 발표했다. 일본은 최종 로스터 30인 가운데 29명을 확정한 상태다. ⓒ 일본 야구 대표팀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지난 12월 26일, 일본 야구 대표팀은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출전할 최종 30인 명단 가운데 8명을 먼저 공개했다.

포지션은 전원 투수. 마쓰이 유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이토 히로미(닛폰햄 파이터즈), 다이세이(요미우리 자이언츠), 기쿠치 유세이(LA 에인절스), 다네이치 아쓰키(지바롯데 마린즈), 다이라 가이마(세이부 라이온즈), 이시이 다이치(한신 타이거즈), 그리고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였다. 

투타 겸업 선수인 오타니를 투수로 발표한 점이 주목받았다. 오타니는 팔꿈치 수술 후 지난해 6월 17일 투수로 복귀전을 치렀다. 정규시즌을 '빌드업' 기간으로 보낸 뒤 포스트시즌에서 본격적으로 투구에 나섰다고 봐도 지나치지 않았다.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야 6이닝을 던졌다. 

'투수 풀타임 시즌'을 보내지 않은 가운데, 일본이 3월 열릴 WBC에서 오타니를 마운드에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렸지만 이는 결국 무산됐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일(한국시간) "오타니는 이번 WBC에서 투수로 등판하지 않는다. 지명타자로만 출전할 예정이다. 이는 오타니 본인의 결정"이라고 말했다. 

▲ 오타니 쇼헤이
▲ 오타니 쇼헤이

일본 야구 대표팀은 세 차례에 걸쳐 최종 엔트리에 들어갈 선수 29명을 공개했다. 일본 언론에서는 남은 한 자리는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의 자리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그런데 오타니의 투수 등판이 무산되면서 마운드 보강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기 시작했다. 

일본은 2023년 WBC에서 투수 15명에, 투타겸업 선수 오타니를 포함해 16명의 마운드 가용 자원을 두고 있었다. 이번에는 투수가 14명으로 줄어들 수도 있다. 93세 원로인 히로오카 다쓰로 전 야쿠르트 스왈로즈, 세이부 라이온즈 감독은 일본 언론 '론스포'를 통해 요시다가 아닌 투수를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히로오카는 "단기전에서는 투수가 중요하다. 나머지 한 자리에는 투수를 넣어야 한다"며 "오타니의 등판 불발은 예상할 수 있었던 일이다. 두 번이나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에게 다저스가 제약을 거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게 되면 다른 투수라도 넣어야 한다. 요시다? 수비를 할 수 있다면 모를까, 지명타자는 오타니고 야수진은 외야를 포함해 이미 다 갖춰졌다"며 '요시다 무용론'을 폈다. 

론스포는 "외야에는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곤도 겐스케와 슈토 우쿄(소프트뱅크 호크스), 모리시타 쇼타(한신) 등 4명이 있다. 오카모토 가즈마(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사토 데루아키(한신)도 외야를 지킬 수 있어 총 6명의 외야수가 있다. 부상을 고려하면 수비 보강이 필요하지만, 어깨 부상 경력이 있는 요시다의 수비에는 불안요소가 있다"며 히로오카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 요시다 마사타카
▲ 요시다 마사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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