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버원' 장혜진 "내가 다치면 작품 대박, '기생충'때 견갑골 나갔다"[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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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장혜진이 "사실 제가 다치면 작품이 대박이 난다"며 숨겨둔 징크스를 공개했다.
영화 '넘버원' 개봉을 앞둔 배우 장혜진이 3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장혜진은 이번 작품에 몰입한 과정에 대해 "제가 F라서 마음 자체는 항상 과몰입이다. 이 작품뿐만 아니라 모든 작품에 항상 과몰입한다. 아픈 연기를 하면 사실 며칠 전부터 아프긴 하다. 제가 메소드 배우는 아니지만, 계속 시나리오를 생각하고 대본을 보다 보면 정말 어딘가 아프다. 연기로 기깔나게 표현하는 게 아니라 정말 몸이 아픈 거라, 그게 과몰입이라면 과몰입이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밝은 연기를 하면 항상 업된 상태로 밝게 지낸다. '넘버원' 같은 경우는 힘들어도 유쾌하게 풀어내서 촬영하며 힘든 게 없었다. 단지 힘들었던 건, 주저앉는 장면에서 직각으로 떨어져 다치는 바람에 움직이질 못했었다. 그런데 사실 제가 다치면 영화가 잘되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에 "그러면 '기생충' 때는 얼마나 크게 다친 것이냐"고 묻자, 장혜진은 "사실 이건 공개하지 않았던 얘기인데 실제로 그때 견갑골이 나갔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소파로 돌진하는 장면에서 타점을 잘못 잡았다. 감독님이 위험하다고 '컷'을 외쳤는데 들리지 않았다. 하필 스펀지로 마무리되지 않은 쇠봉에 박아서 숨도 못 쉬고 누워 있었다. 감독님이 빨리 병원 가라고 하시는데, 그와중에 '화면 잘 나왔어요?'라고 물으니 '이보다 잘 나올 수 없다'라고 했다. 한의원 다니며 치료받았던 기억이 있다"고 웃음 지었다.
그러면서 "'옷소매' 할 때는 달리다 미끄러져서 머리를 박았고, 조명기가 머리에 떨어지기도 했는데 (작품이)잘 됐다. '사랑의 불시착' 할 때도 걷다가 삐끗하며 다쳤다. 다치면 '어, 잘되겠다'라고 생각하며 전환을 시킨다. '다쳤으니까 안 돼'가 아니라 '나 다쳤으니 영화 잘될 수 있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넘버원'은 어느 날부터 엄마의 음식을 먹을 때마다 하나씩 줄어드는 숫자가 보이기 시작한 ‘하민(최우식)’이, 그 숫자가 0이 되면 엄마 ‘은실(장혜진)’이 죽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엄마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다. 오는 1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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