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 자격 못 갖춰"→'영국 미사일' 못 본다, 채프먼 WBC 영국 대표팀 합류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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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쿠바산 미사일'이 영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강속구를 뿌리는 장면을 볼 수 없게 됐다. 아롤디스 채프먼(보스턴 레드삭스)이 영국 대표팀 합류 자격을 갖추지 못해 WBC에 출전하지 못한다.
프란시스 로메로 기자는 4일(한국시간) 트위터에 "불행하게도, 소식통에 따르면 채프먼은 2026년 WBC에 영국 대표팀 소속으로 참가하지 못한다"며 "2025년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릴리버는 (영국 대표팀의)참가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고 썼다.
채프먼은 2009년 WBC 때 쿠바 대표팀으로 출전했다. 이후 망명을 택해 국제대회 참가가 사실상 막혀있었다. 쿠바가 망명 선수들에게도 문을 열었지만 복귀한 선수들이 많지 않다. 채프먼 역시 마찬가지였다.
대신 이번 WBC에서는 영국 대표팀 일원으로 참가하기를 원했다. 지난 12월 영국 대표팀 퍼포먼스 디렉터 게리 앤더슨은 채프먼의 참가 자격에 대해 "그의 가족은 영국 해외 영토 혈통을 통해 영국 대표팀 출전 자격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채프먼의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1962년까지 영국령이었던 자메이카에서 쿠바로 이주했기 때문에 채프먼 또한 영국 시민권을 얻을 자격이 있고, 결국 채프먼이 영국 대표팀 출전 자격이 있다는 해석이었다.
앤더슨은 "채프먼이 이번 기회에 대해 매우 기대하고 있다. (영국 대표팀 합류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분명히 전달했다. 그가 관심 있다면 우리도 관심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4일 최종 로스터 제출을 앞두고 '비보'가 전해졌다. 영국은 같은 방식으로 일본 유망주 미즈타니 슌(닛폰햄 파이터즈)의 합류 또한 기대했는데, 이 역시 불투명해졌다. 영국 대표팀은 6일 MLB네트워크의 'WBC 로스터 리빌 쇼'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한국 대표팀 또한 이 방송을 통해 최종 30인을 공개한다.
한편 영국은 2023년 처음 WBC 본선에 진출해 1승 3패를 기록했다. 2026년 WBC에서는 미국 멕시코 이탈리아 브라질과 함께 B조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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