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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마무리 고민거리, 만나는 좌타자가 전부 문현빈-박민우급? 불펜투구부터 달라졌다

작성일: 2026.02.04 14:1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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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마무리 투수 유영찬과 김광삼 투수코치. ⓒ LG 트윈스
▲ LG 마무리 투수 유영찬과 김광삼 투수코치. ⓒ LG 트윈스
▲ 유영찬 ⓒ LG 트윈스
▲ 유영찬 ⓒ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왼손타자 상대 무기 개발에 나섰다. 첫 번째 불펜투구에서는 총 26구 가운데 한 번만 던졌던 포크볼이, 사흘 뒤 두 번째 불펜투구에서는 총 50구 가운데 7구로 늘었다. 유영찬도 김광삼 투수코치도 왼손타자 상대 투구 방식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고 집중적으로 훈련할 계획이다. 

LG 구단에 따르면 유영찬은 현지 날짜로 지난달 31일과 이달 3일 두 차례 불펜투구를 진행했다. 첫 번째 불펜투구에서는 26구를 던졌고, 직구 17구와 슬라이더 8구, 포크볼 1구를 곁들였다. 두 번째 투구에서는 총 50구 가운데 직구 33구, 슬라이더 10구, 포크볼 7구로 포크볼의 비중이 늘었다. 

구단 측은 "첫 번째 불펜투구는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늦게 시작했다. 이때는 모든 구종을 스트라이크존에 투구하며 안정적인 밸런스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139㎞로 측정된 두 번째 투구에 대해서는 "아직 몸을 끌어올리는 단계라 천천히 페이스를 올리고 있는 중이다. 기록 자체보다는 직구와 변화구 모두를 점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수직 움직임이나 회전수 등 수치도 모두 양호하게 나와 준비를 잘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LG 유영찬 ⓒ LG 트윈스
▲ LG 유영찬 ⓒ LG 트윈스

유영찬은 두 번째 투구를 마친 뒤 "첫 피칭보다 투구 수를 늘려 컨디션을 점검했는데, 만족스러운 결과였다. 현재 캠프에서는 김광삼 코치님께서 강조하신 좌타자 상대 피칭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광삼 코치는 "유영찬 선수는 원래 초반부터 몸을 바로 정상 궤도로 올리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체계적인 빌드업 과정이 필요하다. 현재도 다른 선수들보다 몸을 서서히 끌어올리는 스타일로, 예정된 스케줄에 맞춰 잘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영찬이 말한 왼손타자 상대 투구에 대해서는 "유영찬 선수가 우타자 상대에서는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는데, 작년과 이전 시즌을 비교했을 때 좌타자 상대로는 개선할 부분이 있어서 이를 집중적으로 연습하며 보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영찬은 지난해 오른손타자 상대로는 피OPS가 0.483에 불과했는데, 왼손타자 상대 성적은 0.817로 좋지 않았다. 유영찬을 상대한 왼손타자들이 전부 한화 문현빈(OPS 0.823), NC 박민우(OPS 0.810)급 성적을 냈다는 얘기다. 직구-슬라이더 위주의 투구를 하는 유영찬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포크볼 연마에 공을 들이고 있다. 

▲ 유영찬 ⓒ곽혜미 기자
▲ 유영찬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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