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혐의→무죄 판결→중국 귀화' 린샤오쥔의 고백..."8년이란 시간 정말 힘들었다",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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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린샤오쥔(임효준)이 한국 국적에서 중국 국적으로 귀화한 뒤 첫 올림픽에 나서는 소감을 전했다.
린샤오쥔은 4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및 피겨스케이팅이 펼쳐지는 포럼 디 아시아고에서 중국 대표팀과 훈련에 임했다. 다가올 쇼트트랙 종목에서 메달을 노리겠다는 각오다.
8년 만의 올림픽 복귀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다시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당시 임효준이라는 이름으로 남자 1500m 금메달, 500m 동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쇼트트랙의 미래로 각광받았다.
그러나 이듬해 대표팀 훈련 중 발생한 사건이 그의 운명을 바꿔 놓았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자격정지 처분과 법정 공방이 이어지며 선수 생활에 큰 파장이 일었다. 결국 2020년 중국 귀화를 결심했다. 2021년 대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이미 국적은 변경된 뒤였다.
귀화 직후 곧바로 올림픽에 나설 수는 없었다. IOC 규정상 국적 변경 후 기존 국가 대표로 국제대회에 출전한 경력이 있을 경우 3년간 대기해야 했고, 이 때문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은 불가능했다.
긴 터널을 지나 린샤오쥔이 빙판으로 돌아온다. 그는 밀라노 동계올림픽에서 개인 500m, 남자 5000m 계주, 혼성 2000m 계주에 출격한다.
대회를 앞두고 린샤오쥔은 "8년이라는 시간이 정말 힘들었다. 어려운 날들이 많았지만, 나는 꿋꿋이 버텨냈다. 중국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었던 것을 매우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감사히 여긴다"라고 속내를 비쳤다.
이어 "팀 리더부터 코치진, 그리고 팀 동료들까지 모두 저에게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셔서 매일 순조롭게 훈련에 임하고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이제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이번 올림픽이 나의 마지막 올림픽이 될지도 모르니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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