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린이→롯데 유틸리티맨 우뚝! 한태양이 전한 진심 "많은 관심과 사랑 감사해, 1군 완주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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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끝날 때까지 1군에 붙어 있고 싶어요"
고교 시절부터 수비력 만큼은 칭찬이 자자했던 한태양은 2022년 신인드래프트 2차 6라운드 전체 54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롯데 입단 첫 해 퓨처스리그에서는 45경기에서 39안타 타율 0.285 OPS 0.783로 나쁘지 않았지만, 1군의 벽은 높았다. 데뷔 첫 시즌 1군에서는 38경기에서 타율 0.148 OPS 0.399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에 롯데와 한태양은 빠르게 군 문제부터 해결하기로 결정했고, 한태양은 이듬해 상무에 입대했다. 그리고 지난해 다시 1군 무대로 돌아온 한태양은 완전히 다른 선수가 돼 있었다. 한태양은 지난해 108경기에 출전해 63안타 2홈런 22타점 42득점 타율 0.274 OPS 0.745로 활약하며 잊을 수 없는 한 시즌을 보냈다.
여느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풀타임 2년차 징크스가 찾아올 수 있다. 하지만 한태양은 수비와 공격에서 확실히 눈에 띄는 발전을 이뤄냈고, 1루수를 제외한 내야의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만큼 롯데 내야 백업 0순위로 우뚝섰다. 그리고 한태양은 대만 타이난 스프링캠프를 통해 풀타임 1군 진입을 위해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1군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는 소감은 어떨까. 대만 타이난에서 만난 한태양은 "컨디션도 조금씩 올라오고, 재밌게 열심히 하고 있다"며 "마무리캠프가 진행됐을 때에는 일본 치바에 가 있어서 잘 몰랐는데, 이번 스프링캠프가 더 힘들 것 같다"고 근황을 전했다.
"작년에는 전역하고 첫 합류였다 보니, 적응하는데 시간도 걸렸고, 모든 것이 어색했다. 그래도 올해는 선수들과 다 친해져 있는 상황이라 그런지 조금 더 편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작년 시즌 스스로를 돌아보면 어땠을까. 한태양은 시즌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기회를 많이 받지 못했다. 하지만 6월 12안타 타율 0.316을 기록하더니, 7월에도 20안타 타율 0.303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자주 올리곤 했다. 하지만 8월부터 타격감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다소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한태양은 "시즌 초반에는 경기를 나가지 못하다가, 나중에 기회를 받아서 나가게 됐는데, 경기를 계속 출전하다 보니 체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그러면서 성적이 나빠졌는데, 그런 부분이 아쉬웠다. 그래도 감독님께서 계속 기회를 주시다 보니,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졌다. 특히 상무에서 꾸준히 연습을 하면서, 타격에서 자신감이 많이 붙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태양의 현재 위치는 언제든 주전 자리를 넘볼 수 있는 상황이다. 그만큼 롯데 내야 뎁스가 두텁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주전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것을 지난해 보여주기도 한 까닭이다. 때문에 한태양은 찾아오는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는 "주어진 위치에서 항상 열심히 하면 기회가 생긴다. 그리고 기회를 잡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롯린이'로 자라서 이제는 어엿한 롯데 소속 선수로 성장한 한태양. "팬 일때는 몰랐는데, 선수가 돼 보니 다른 팀들에 비해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시는 것이 느껴져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개인적으로 세부적인 목표를 세우는 편은 아니다. 때문에 시즌이 시작될 때부터 끝날 때까지 1군에 붙어 있는 것이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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