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최악이야, 다저스에서 꺼져" 팬들에게 욕먹었던 먼시, 연봉 144억 재계약…다저스 현역 최고령 선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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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맥스 먼시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13일(한국시간) 미국 디애슬래틱에 따르면 다저스는 35세 베테랑 3루수 먼시에게 보장 금액 1000만 달러 규모의 1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먼시는 2027시즌 연봉 700만 달러를 받으며, 2028년에는 구단 옵션 1000만 달러가 포함됐다. 다저스가 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경우 먼시는 300만 달러의 바이아웃을 받는다.
먼시는 기존 계약이 종료되는 올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될 예정이었지만, 다시 한번 구단과 재계약했다.
먼시는 오클랜드에서 데뷔한 뒤 2018년 다저스로 이적하면서 기량이 만개했다.
그해 다저스 주전 1루수로 활약하며 35홈런과 타율 0.263으로 내셔널리그 MVP 15위까지 올랐다. 이듬해엔 35홈런 98타점으로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2021시즌엔 36홈런 94타점으로 올스타와 함께 MVP 투표에서 10위에 올랐고, 2023년엔 36홈런 105타점으로 생애 처음으로 30홈런 100타점 클럽에 가입했다.
2022년부터 3루수로 고정된 먼시는 지난해까지 이견 없는 다저스 부동의 주전 3루수였다. 지난 시즌엔 특히 극적이었다. 극심한 타격 부진으로 다저스 팬들로부터 야유가 쏟아졌다. 한 팬으로부터 욕설을 듣는 영상도 공개됐는데,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해당 팬은 먼시를 향해 "넌 진짜 최악이다. 꺼져라"고 욕했다. 먼시가 워낙 부진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욕을 한 다저스 팬을 옹호하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먼시는 100경기에서 3.6 bWAR로 시즌을 마쳤다. 무릎과 옆구리 부상으로 일부 결장했음에도 OPS 0.846로 준수한 생산력을 유지했다.
다저스 역사에서도 손꼽히는 장타자로 평가받는다. 다저스 소속으로 기록한 209홈런은 구단 LA 이전 이후 기준으로 에릭 캐로스, 론 세이, 스티브 가비에 이어 4위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그는 다저스 역사상 최다인 16개의 포스트시즌 홈런을 기록하며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 3차례에 핵심 역할을 했다.
이번 계약으로 먼시는 클레이튼 커쇼가 은퇴한 이후 그는 현재 팀 내 최장수 선수가 됐다.
먼시는 "잠시 야구를 떠났던 선수가 이제 팀에서 가장 오래 뛴 선수가 됐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이 순간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매 순간을 즐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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