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 vs 키키, 집안싸움 ing…스타쉽 선후배 음원차트 맞대결[초점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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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같은 소속사 식구인 그룹 아이브와 키키가 음원 차트 최상위권에서 나란히 맞붙으며 이른바 '집안싸움'을 벌이고 있다.
아이브와 키키는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소속 선후배 걸그룹으로, 나란히 음원차트 1, 2위에 이름을 올리는 보기 드문 장면을 보여주고 있다.
아이브는 지난 9일 발매한 두 번째 정규앨범 '리바이브 플러스' 선공개곡 '뱅뱅'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정식 컴백에 앞서 선공개곡만으로도 차트 2위에 오르며 저력을 입증했고, 이는 정식 활동 시작 전부터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특히 정규앨범 발매와 동시에 '뱅뱅'은 1위를 차지하며 '음원강자'의 면모를 증명했다. 아이브는 '뱅뱅'을 통해 더욱 강렬한 변신을 보여줬으며, 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팬들은 물론 대중까지 사로잡았다.
'뱅뱅'은 두 번째 정규 앨범으로 돌아오는 아이브의 컴백을 알리는 시작이다. 주변의 시선이나 소문에 굴하지 않고, 스스로 선택하며 당당한 태도로 상황을 개척해 나간다는 주체적인 메시지를 담았다.
이어 아이브는 23일 발매한 타이틀곡 '블랙홀'로 발매와 동시에 음원차트 진입에 성공, 멜론 톱100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솔로곡을 포함한 신보 전곡을 멜론 핫100(발매 100일 기준)에 차트인시키는 저력을 펼쳤다.
후배인 키키는 지난달 26일 발매한 두 번째 미니앨범 '델룰루 팩'의 타이틀곡 '404(뉴 에라)'로 주요 음원 차트 정상을 찍었다. '404'는 현재 멜론 톱100, 핫100 모두 1위에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발매 직후부터 숏폼을 중심으로 챌린지가 확산되며 대중적 화제성을 확보했고, 이는 자연스럽게 음원 성적으로 이어졌다. 데뷔곡 이후 정체기를 겪었던 키키는 이번 '404'를 통해 확실한 반등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키키는 아이브의 정식 컴백 전까지 정상을 지키고 있었으나, 아이브가 컴백과 동시에 '뱅뱅'으로 1위에 오르면서 그 자리를 내어주게 됐다. 그럼에도 '404'는 여전히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뱅뱅'과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404'는 웹사이트 내 페이지를 찾을 수 없을 때 나타나는 오류 코드 '404 낫 파운드'를 '좌표 없이 존재하는 자유'로 재해석한 곡이다. 하우스 장르를 기반으로 한 중독성 강한 사운드와 반복적인 후렴구가 특징이다.
한 지붕 아래에 있는 선후배 그룹이 동시에 음원차트 최정상을 두고 선의의 경쟁을 하는 구도는 흔치 않다. 이는 소속사 전체의 브랜드 힘을 끌어올리는 시너지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아이브 정규 2집 '리바이브 플러스' 쇼케이스에서 안유진은 "저희가 컴백할 때 멋진 아티스트들과 경쟁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키키와 함께 차트에서 사랑받고 있어서 기쁜 마음이다. 저희도 예능 촬영을 통해 친해지고 친분을 쌓았는데 서로 응원을 보내주고 있다"라며 "이번 앨범은 다른 아티스트와 상관없이 스스로의 실력을 증명할 수 있는 앨범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아이브와 키키 모두 음원차트에서 큰 사랑을 받으며 대중픽으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앞으로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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