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되기엔 부족해" 한국계 3세 톱 유망주, MLB 데뷔도 못 했는데 올스타 유력 후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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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할머니가 한국인이라 한국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 참가가 무산된 JJ 웨더홀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올해 올스타에 뽑힐 가능성이 큰 선수라는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데뷔가 무산되면서 1년 더 마이너리그에 머물렀는데도 여전히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 칼럼니스트 짐 보든은 20일(한국시간) "유망주 승격 장려 제도가 생기면서, 대부분의 구단은 수준급 유망주가 있다면 그 선수를 모험삼아 로스터에 남겨둘 수 있다"며 "개막전 로스터에 많은 신인들이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올해 활약이 기대되는 신인 20명을 선정했는데, 여기에 웨더홀트가 포함됐다. 보든은 "이 선수들은 신인왕 경쟁은 물론이고 소속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에서도 큰 몫을 차지할 선수들"이라고 썼다.
웨더홀트는 20명 가운데 놀란 맥린(뉴욕 메츠), 케빈 맥고니글(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이어 세 번째로 등장한다. 스카우팅리포트 평가는 20-80 스케일에서 타격 65(올스타급), 파워 55(평균 약간 상회), 주루 55, 송구 55, 수비 50(평균)점을 받았다.
보든은 "닉 커츠(애슬레틱스)와 마찬가지로 23살 웨더홀트 또한 2024년 드래프트에서 10위권(전체 7순위)로 지명받았다. 지난해 스프링트레이닝에서 이미 기량이 완성돼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지만, 세인트루이스는 웨더홀트에게 1년 동안 기량을 발전시킬 시간을 주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판단했다"며 "브렌던 도노반이 주전으로 버티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웨더홀트는 2025년 시즌을 더블A와 트리플A에서 뛰면서 109경기 타율 0.306과 출루율 0.421, 장타율 0.510과 2루타 28개, 홈런 17개, 82득점, 도루 23개(26회 시도)를 기록했다. 그는 공격의 중심을 잡아주는 선수로, 이번 시즌 올스타에 선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세인트루이스 차임 블룸 사장은 웨더홀트에 대해 "JJ는 타고난 타자다. 그의 침착성과 성숙함은 우리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배우려는 자세가 좋고 도전을 즐긴다. 주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선수이기도 하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더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고, 그런 모습을 보는 것이 즐겁다. 캠프가 시작하면 JJ가 긴 시즌 동안 수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어떻게 준비하는지 계속해서 살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편 웨더홀트는 한국계 선수로 알려져 '류지현호' WBC 대표팀 합류가 점쳐지기도 했다. 그러나 외할머니가 한국인이고, 부모의 국적이 미국이라 한국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웨더홀트 또한 스스로 이 사실을 밝히면서 "한국인이 되기에는 부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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