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시간 있어요?" 피겨 金 그녀, 도쿄 길거리에서 만난 남성과 운명적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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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혹시 시간 있으세요?"
미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알리사 리우(20)가 과거 일본 도쿄에서 '운명적 만남'을 가졌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길거리에서 처음 마주쳤을 때는 인연(?)이 닿지 않았지만, 리우가 직접 다시 연락해 만날 수 있었다고. 흥미로운 에피소드 같지만 사실 여성과 남성으로 만난 사이는 아니었다.
리우는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아레나에서 열린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총점 226.79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쇼트프로그램 3위에 그쳤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일본 선수 나카이 아미와 사카모토 가오리를 모두 제치고 역전했다. 프리스케이팅에서 진가를 발휘한 결과다.
일본 선수들을 제치고 차지한 대역전 금메달. 그래도 일본 언론은 결과를 받아들이면서 리우의 인간적인 매력을 재조명했다.
일본 매체 '더앤서'는 "연기에서도 링크 밖에서도 천진난만한 20세"라고 리우를 소개하면서 "지난해 국제대회에서는 일본에서 경험한 '아리사다운' 놀라운 에피소드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2024년 11월 도쿄에서 열린 NHK배에서의 일화다. 혼자 하라주쿠 거리를 걷던 리우가 한 남성으로부터 "혹시 시간이 있으면 헤어 모델을 해줄 수 있나"라는 제안을 받았다. 리우도 여기에 흥미가 있었지만 아쉽게도 시간이 없었다.
하지만 리우는 그 남성 헤어디자이너를 잊지 않고 있다가, 지난해 4월 다시 일본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했을 때 다시 연락을 했다. "11월에 만난 것 기억해?"라고 메시지를 보냈다고. 디자이너 역시 리우를 잊지 않았고, 두 사람은 결국 다시 만났다.
리우는 "커트부터 트리트먼트까지 세 시간 정도 걸렸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내 머리카락 상태가 너무 심각해서 고쳐주고 싶었던 것 같다"며 웃었다. 리우는 이번 대회에서도 남다른 헤어스타일로 주목을 받았다. 갈색과 금발이 반복되는 '스트라이프 헤어'는 나무가 자랄 때마다 생기는 나이테를 형상화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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