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미스김, 아버지와 듀엣 무대→강진 행사까지…가족과 함께한 감동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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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인간극장' 미스김이 농부와 가수 일을 오가는 일상을 공개했다.
13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의 ‘땅끝마을, 미스김’ 5부에서는 KBS1 ‘아침마당’ 듀엣 무대를 준비중인 미스김 부녀의 모습이 공개됐다. 연습이 잘 되지 않아 마음이 상했던 것도 잠시, 서로 얼굴만 봐도 웃음이 나는 두 사람은 다시 열심히 연습을 이어나갔다. 아버지는 “딸이 잘 나왔으면 좋겠고, 잘했으면 좋겠다”면서도 “(저도)욕심은 조금 있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며칠 후 아버지의 방송 출연을 위해 온가족이 서울 나들이를 했다. 한강 유람선을 타고 어린아이처럼 즐거워하던 아버지는 “19세에 서울에 올라왔었다. 큰아빠 친구가 나이트에 있었는데, 당시 웨이터를 하면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누가 나를 보고 스카우트 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다”며 젊은 시절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근데 봉제공장에 데려가더라. 마이크 대신 미싱을 잡았다. 가수의 꿈은 그렇게 접었지만 딸이 대신 이뤄줬다”고 소회를 밝혔다.
다음 날 아버지는 생방송을 앞두고 진행된 리허설에서 머리가 하얘져 진땀을 흘렸다. 그러나 막상 방송이 시작돼자 평정심을 되찾고 무대를 휘저으며 호응을 이끌었다. 아버지는 “처음에는 이걸 어떻게 하나 싶었는데 끝나고 나니까 후련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미스김도 “혼자 방송하면 엄청 긴장되는데 오늘은 아빠도 있고 엄마도 있어서 긴장이 하나도 안됐다. 너무 행복하다”며 즐거워했다.
이후 미스김은 올해 첫 야외무대에 나섰다. “겨울이 비수기다. 저희는 3월부터 시작하니까 출발이 아주 좋다”는 미스김이 향한 곳은 전남 강진군의 행사장. 이날 미스김 팬들은 물론 해남 가족 친지들이 총출동했다. 외국인 팬도 있었다. 해남 전라우수영에 살고 있다는 외국인 팬은 진도 축제에서 미스김과 아버지를 만난 뒤 팬이 되었다고 한다.
발디딜 틈이 없이 가득찬 행사장이지만 팬과 가족들이 찾아준 만큼 미스김은 마음이 편했다. 전에 없던 자신감도 생겼다. 미스김은 “’미스김이라는 가수가 있다’는 인식을 심어드리는게 오늘 목표다. ‘우리 채린이 역시 잘하네’라는 생각이 들게끔 잘하고 싶다”는 각오처럼 멋진 무대를 선보이며 행사장을 환호와 박수를 이끌어냈다.
행사를 마친 후에는 씨감자를 심고, 대파 파종에도 나서는 청년농부 미스김의 모습도 담겼다. 할머니와 아버지의 친구도 찾아와 평소보다 즐겁게 농사일을 마친 가운데, 미스김의 가족들은 잠시 해남 바닷가를 거닐며 행복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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