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랑 하면 잘 풀려" 올해도 천적 예고? 키움, 홈 개막전에서 LG에 5-2 승리…김재웅 944일 만에 SV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LG랑 하면 경기가 잘 풀리니까…" 3일 LG전을 앞두고 설종진 감독은 이렇게 말했다. 그 말대로 지난해 47승 중 LG를 상대로 7승(9패)을 거둔 키움이 이번 시즌에도 강세를 이어갈 조짐이다. 시즌 첫 맞대결부터 완승을 거뒀다.
키움 히어로즈는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2일 SSG 랜더스에 1-11로 완패했던 키움은 연패를 피하면서 LG의 3연승을 저지했다. LG와 나란히 2승 4패다.
선발 라울 알칸타라가 개막전 5⅓이닝 3실점의 아쉬움을 털어내는 6⅓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다. 타선에서는 1번타자 트렌턴 브룩스의 2루타 2개 포함 4안타 활약이 돋보였다. 브룩스는 1타점 2득점으로 팀 득점의 절반 이상을 도왔다. 이주형과 박찬혁이 각각 2안타 멀티히트로 브룩스를 도왔다.
#키움 히어로즈 선발 라인업
트렌턴 브룩스(1루수)-이주형(중견수)-안치홍(지명타자)-최주환(3루수)-박찬혁(우익수)-이형종(좌익수)-어준서(유격수)-김건희(포수)-박한결(2루수),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
설종진 감독은 경기 전 브룩스의 리드오프 기용에 대해 "긍정적으로 본다. 살아나가려는 의지가 있어서 당분간 이주형이 더 살아나기 전까지는 계속 브룩스를 1번에 기용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이 선택이 완벽하게 적중한 경기였다. 브룩스는 2루타 2개 포함 4안타로 폭발했다.
#LG 트윈스 선발 라인업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천성호(3루수)-구본혁(유격수)-박해민(중견수), 선발투수 요니 치리노스
개막 후 4경기에서 15타수 1안타에 그친 오지환이 다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염경엽 감독은 "후반에는 나갈 수 있다"고 얘기했다. 타격감이 떨어진 상황에서 무리하게 기용하다 슬럼프에 빠지는 일을 막고 싶다는 의도가 엿보였다.
2회까지 양 팀 모두 무득점에 그쳤지만 키움이 계속해서 기회를 만들면서 LG를 압박하는 흐름이었다. 키움은 1회 브룩스와 이주형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지만 1사 후 최주환의 병살타로 선취점을 놓쳤다. 2회에는 하위 타순에서 해결사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타순이 한 바퀴 돈 뒤 응집력을 발휘했다. 먼저 9번타자 신인 박한결이 우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브룩스의 2루타와 이주형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안치홍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최주환의 땅볼 타점이 나왔고, 이어 박찬형이 깊숙한 2루수 쪽 땅볼을 친 뒤 헤드퍼스트슬라이딩으로 적시타를 기록했다. 키움이 3-0 리드를 잡았다.
알칸타라가 4회 오스틴에게 솔로포를 내줬지만 타선이 5회와 6회 추가점을 뽑으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5회 브룩스의 2루타와 1사 후 터진 이주형의 적시타로 4-1이, 6회 김건희와 브룩스의 2루타로 5-1이 됐다.
알칸타라가 7회 1사까지 6⅓이닝을 책임진 가운데 카네무라 유토가 ⅓이닝 1실점했을 뿐 나머지 불펜투수들은 제몫을 해냈다. 박윤성이 7회 2사 1, 3루에서 문보경을 잡았다. 8회에는 김성진이 2사 후 연속 출루 허용으로 위기에 몰렸지만 대타 이재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3점 차로 앞선 9회에는 김재웅이 마운드에 올랐다. 김재웅은 선두타자 홍창기와 풀카운트 10구 승부 끝에 2루수 땅볼을 유도하며 첫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어 신민재와 오스틴을 잡고 삼자범퇴로 경기를 끝냈다. 시즌 첫 세이브이자 2023년 9월 2일 KT전 이후 944일 만의 첫 세이브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선발 이로운’ 무럭무럭 크는 중… 이로운 호투+15안타 폭발 SSG 퓨처스팀, 울산에 연승
2026-08-20
-
문보경 슬럼프 끝? 13경기 만에 역전포→오지환 '발사각 42도' 백투백 홈런까지, LG 고영표 상대로 3-1 역전
2026-08-20
-
"필승조로 생각" LG 승부수 데뷔전부터 살 떨렸다, 1점 차 1사 1루 등판→공 4개로 첫 홀드
2026-08-20
-
김성욱 부상 "골절이다"vs"괜찮다" 소견 엇갈려…이숭용은 "정말 열심히 했는데" 안타까워했다
2026-08-20
-
한화는 왜 김도영을 거르지 못했나… 뒤에 무서운 선수 있으니까, KIA 타순 구성 굳어지나
2026-08-20
-
'리그 유일 10패 투수' 타케다 전격 2군행, 단 "교체는 아니다" 선 그었다…대체 선발 후보 2명은?
2026-08-20
추천 콘텐츠
-
[SPO 이슈] 미친 골 넣어도, 절대 만족 안하는 이강인 “훈련 부족했던 것 사실…몸 상태 더 끌어 올려야” 월클 멘탈
2026-08-20
-
[오피셜] 해리 케인 공식발언 “EPL 돌아간다 생각, 그 열망이 예전처럼 크지 않아…” 프리미어리그 복귀설 단박에 '거절'
2026-08-20
-
정운찬 전 국무총리-박찬호 등 모셨다…대한체육회, 2040 K-스포츠 비전 전문가그룹 위촉
2026-08-20
-
[포토S] 유도 김민종, '금메달을 향해'
2026-08-20
-
[포토S] 엎어치기 하는 허미미
2026-08-20
-
[포토S] 유도 허미미, '좋은 결과 가지고 올게요!'
2026-08-20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