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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권 "내 자녀들, 21세·18세" 발언에 '77년생 동갑' 전현무 '멘'('전현무계획3')

작성일: 2026.04.04 08:05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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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하도권이 '전현무계획3'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제공| MBN, 채널S
▲ 배우 하도권이 '전현무계획3'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제공| MBN, 채널S

[스포티비뉴스=김지호 기자] 배우 하도권이 두 자녀의 나이를 공개하자, '77년생 동갑내기' 전현무가 순간 말을 잇지 못하며 '멘붕'에 빠졌다.

3일 방송된  MBN 전현무계획3'에서는 전현무, 곽튜브(곽준빈)과 '먹친구' 하도권이 함께한 ‘청주 재도전’ 먹트립이 공개됐다. 과거 번번이 섭외에 실패했던 도시 청주를 다시 찾은 이들은 이번엔 로컬 대표 메뉴를 차례로 정복하며 제대로 된 설욕전에 나섰다.

이날 비가 내리는 청주에 도착한 전현무는 “이럴 때야말로 다시 붙어야 한다”며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앞서 이 지역에서 여러 차례 뜻밖의 난관을 겪었던 기억을 떠올린 그는 이번만큼은 꼭 성공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고, 곽튜브 역시 한층 비장한 분위기로 동참했다.

두 사람이 가장 먼저 향한 곳은 청주 시민들이 강력 추천한 ‘새뱅이 찌개’ 맛집이었다. 섭외를 위해 간절함 가득한 입담까지 발휘한 끝에 촬영 허락을 받아낸 두 사람은 민물새우가 아낌없이 들어간 뜨끈한 찌개 한 상을 마주했다. 얼큰하면서도 깊은 국물 맛에 연신 감탄이 터졌고, 마지막에는 라면 사리까지 투입하며 만족도 높은 첫 끼를 완성했다.

▲ 하도권이 '전현무계획3'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제공| MBN, 채널S
▲ 하도권이 '전현무계획3'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제공| MBN, 채널S

한차례 제대로 몸을 녹인 뒤, 전현무는 이날의 ‘먹친구’에 대해 “나와 같은 77년생”이라고 귀띔했다. 이에 곽튜브는 엉뚱하게도 “소지섭? 원빈?”을 외쳐 웃음을 자아냈고, 전현무는 “그분들은 내가 얼마나 얄미울까. 내가 자꾸 동갑이라고 언급하니까”라며 능청스럽게 받아쳤다.

잠시 후 등장한 주인공은 배우 하도권이었다. 전현무는 ‘펜트하우스’, ‘스토브리그’ 등을 언급하며 반갑게 소개했지만, 곽튜브는 예상치 못한 솔직 발언으로 현장을 순간 정적에 빠뜨렸다. 이에 하도권은 곧장 유쾌하게 받아치며 첫 만남부터 남다른 티키타카를 완성했다.

특히 하도권은 과거 전현무와 곽튜브가 ‘품절 대란’으로 놓쳤던 고로케를 직접 챙겨와 건네는 센스를 발휘했다. 예상 밖 선물에 두 사람은 단숨에 기분이 풀렸고, 세 사람은 고로케를 시작으로 다시 본격적인 청주 미식 탐방에 나섰다.

먹방이 무르익을수록 토크도 한층 깊어졌다. 곽튜브가 “요즘 77년생들끼리 만나면 무슨 이야기를 가장 많이 하냐”고 묻자, 하도권은 “건강검진 수치나 혈압 얘기도 하고, 아이들 대학 이야기 같은 것도 많이 한다”고 현실감 넘치는 답을 내놨다.

이어 하도권이 “우리 아이들은 21살, 18살”이라고 자연스럽게 말하자, 전현무는 순간 놀란 듯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같은 1977년생이지만 이미 성인이 된 자녀를 둔 친구의 현실 앞에서 전현무가 잠시 멈칫한 것이다. 

이후 전현무는 곧장 “그럼 자녀교육은 어떻게 해야 하냐”며 현실적인 질문을 던졌고, 하도권은 아버지로서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그는 “아이들이 어릴 때, 특히 7세 전까지 아빠가 충분히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게 정말 중요하다. 그때 쌓인 신뢰가 오래 간다”고 말했다.

또 최근 ‘아빠’가 된 곽튜브를 향해서도 따뜻한 조언을 더했다. 하도권은 “아이의 가장 예쁜 시기는 생각보다 금방 지나간다”며 “그 시기에는 일이 조금 줄어들어도 괜찮다”고 진심을 담아 전했다. 이에 전현무는 곧바로 “이거 곽튜브 자리 노리는 거 아니냐”고 장난스럽게 받아쳤고, 하도권은 “지금부터 줄여도 된다”고 응수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식사를 이어가던 중 하도권은 무명 시절 가정을 책임졌던 아내 이야기도 꺼냈다. 성우 여민정과의 부부 생활에 대한 솔직한 에피소드가 이어지자, 곽튜브는 “부부싸움도 되게 실감 나게 들릴 것 같다”고 농담을 던졌다. 그러자 하도권은 즉석에서 상황극을 펼치며 순식간에 분위기를 장악했고, 전현무는 “진짜 외화 더빙 틀어놓은 줄 알았다”며 배를 잡고 웃었다. 

이날 전현무, 곽튜브는 하도권과 함께 청주에서 사람 냄새 나는 '힐링 먹트립'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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