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대전 예수’ 드디어 MLB 선발로 뛴다… 감격의 선발 데뷔전 확정, 복수혈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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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1년 반 동안 KBO리그에서 뛰어 우리에게도 익숙한 라이언 와이스(30·휴스턴)가 드디어 메이저리그 선발 데뷔전을 치른다. 선발로 자리를 잡을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가 왔다.
휴스턴은 17일(한국시간) 홈구장인 미 텍사스주 휴스턴 다이킨 파크에서 열릴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를 앞두고 와이스를 선발로 예고했다. 올해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는 와이스의 빅리그 첫 선발 경기가 될 예정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휴스턴과 1년 260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 한 와이스는 당초 선발 로테이션 합류가 유력했던 선수다. 휴스턴도 와이스를 선발감으로 보고 계약했고, 와이스 또한 스스로 “나는 선발로 계약했다”고 말할 정도였다. 그러나 휴스턴은 로테이션 보강을 위해 와이스 계약 이후에도 이마이 타츠야와 계약하고 마이크 버로우스를 트레이드로 데려오는 등 와이스의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여기에 크리스티안 하비에르와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라는 부상자들까지 돌아오면서 와이스의 자리가 사라졌고, 와이스는 개막 후 지금까지 줄곧 불펜에서 롱릴리프로 뛰었다.
하지만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기회가 왔다. 5인 로테이션으로 시즌을 시작한 휴스턴은 최근 이어지고 있는 13연전 일정에 선발 하나를 더 넣어 투수들에게 추가 휴식을 준다는 구상이었다. 그런데 하필 이 시기에 헌터 브라운, 크리스티안 하비에르, 그리고 이마이 타츠야까지 세 선수가 모두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선발 로테이션 구축에 애를 먹었다.
실제 많은 구단들이 최소 2~3일 뒤 선발 투수를 공개하는 반면, 휴스턴은 15일 경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16일 선발을 확정하지 못했다. 16일에는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던 스펜서 아리게티를 메이저리그로 끌어와 로테이션 펑크를 메웠다.
하지만 16일 경기에서 아리게티가 6이닝을 먹어주면서 롱릴리프를 투입할 필요가 없어졌고, 이에 와이스를 17일 선발로 투입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 와이스는 올해 감격적인 메이저리그 데뷔에 이어, 선발 데뷔전까지 치르는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기도 했다. 15일 경기에서 길게 던질 수 있는 불펜의 예비 선발 자원들이 대거 나선 까닭이다. 반대로 와이스는 휴식을 취하면서 추후 선발 빈자리에 와이스가 고려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많이 나왔다.
와이스는 올해 5경기를 불펜에서 나가 11이닝을 던지며 2패 평균자책점 7.36을 기록 중이다. 첫 3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1.50으로 대활약했으나 최근 두 경기 부진했다. 7일 콜로라전에서 2⅔이닝 8피안타 7실점(6자책점)으로 흔들렸다. 당시 수비 지원까지 받지 못하면서 실점이 불어나 패전을 안았다. 11일 시애틀전에서도 2⅓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역시 팀 승리를 지키지 못하고 다시 패전투수가 됐다.
하지만 17일 잘 던진다면 향후 선발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마이는 15일 뒤 돌아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각각 어깨를 다친 브라운과 하비에르는 언제 복귀할지 정확한 일정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가능성을 보여주면 로테이션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올해 자신에게 처음으로 쓴맛을 안긴 콜로라도를 상대로 복수혈전이 가능할지도 관심사다. 당시 소나기 안타를 맞으면서 당황스러운 하루를 보냈던 와이스다. 콜로라도는 아직 17일 선발을 확정하지 않은 가운데, 와이스는 선발 투수의 책임 이닝인 5이닝을 1차 목표로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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