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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월드컵 앞두고 무릎 파열→1년 이탈 충격, 손흥민 토트넘 7번 후계자 사비 시몬스 십자인대 파열 최악의 부상 “정말 잔혹한 내 인생, 솔직히 너무 참담” 좌절

작성일: 2026.04.27 12:11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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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33, LAFC)이 10년 동안 달았던 토트넘 홋스퍼의 7번. 그 후계자 사비 시몬스(23)가 최악의 부상에 좌절했다. 십자인대 파열로 2026년을 통째로 마감하며 1년 동안 재활에 매진해야 한다. 팀의 잔류 사투는 물론, 꿈에 그리던 월드컵 출전까지 무산됐다.

 

유럽축구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7일(한국시간) “시몬스가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토트넘의 잔여 일정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시몬스는 2026년을 뛰지 못할 예정이며 2027년에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라고 알렸다.

 

이후 시몬스가 직접 자신의 공식 채널을 통해 “인생이 잔인하다고 하는데 오늘은 정말 그런 기분이다. 시즌이 갑자기 끝나서 감당할 수 없다. 솔직히 너무 참담하고 마음이 너무 아프다”라고 발표했다.

▲  ⓒ연합뉴스/로이터
▲ ⓒ연합뉴스/로이터

토트넘은 25일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울버햄튼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번 승리는 토트넘이 2026년 들어 리그에서 거둔 첫 승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달랐지만, 핵심 전력 시몬스의 이탈로 프리미어리그 강등권 탈출에 먹구름이 꼈다.

 

시몬스는 이날 후반 12분 공격 진영에서 돌파를 시도하며 상대 수비수와 치열한 몸 싸움을 벌였다. 이때 균형을 잃고 쓰러졌는데 즉각 오른쪽 무릎을 부여잡으며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전력 질주 과정에서 무릎에 급격한 부하가 걸리며 인대에 심각한 손상이 가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극심한 통증이었지만 어떻게든 뛰어보려고 했다. 그러나 결국 후반 19분 들것에 실려 교체 아웃됐다. 수술과 긴 재활 기간이 불가피한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판명됐다. 이로 인해 시몬스의 2026년 잔여 시즌 출전은 불가능해졌으며, 오는 여름 개최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 역시 좌절됐다.

 

토트넘의 공식 발표는 아직이짐만, 시몬스가 자신의 공식 채널로 억장이 무너지는 심경을 전달해 심각한 부상 상황이 알려졌다. 그는 "사람들은 삶이 잔인할 수 있다고 말하는데, 오늘이 정말 그렇게 느껴진다. 제 시즌이 갑작스럽게 끝이 났고, 지금은 그저 이 상황을 받아들이려 애쓰고 있다. 솔직히 말해서, 마음이 너무 아프다. 그 무엇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며 참담함을 토로했다.

▲ bestof topix
▲ bestof topix

이어 강등 위기에 처한 팀을 돕지 못하게 된 점과 일생일대의 무대인 월드컵을 놓치게 된 것에 대해 깊은 좌절감을 드러냈다. 그는 "내가 원했던 건 팀을 위해 싸우는 것이었는데, 이제 그럴 수 있는 기회를 빼앗겨 버렸다. 이번 여름 월드컵에서 네덜란드를 대표해 뛴다는 꿈마저 사라져 버렸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사실을 받아들이고 평온을 찾기까지 시간이 걸리겠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동료로서 팀 곁에 남을 것이다. 우리가 함께 이 싸움에서 이겨낼 것이라는 점은 의심치 않는다"라며 복귀를 향한 강한 의지와 함께 팀의 잔류를 응원했다. 

 

아울러 "이제 다시 경기장으로 돌아갈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신념을 가지고 이 길을 걸어가려 한다. 돌아올테니 기다려 주셨으면 좋겠다. COYS(Come On You Spurs)"라며 의지를 다졌다.

토트넘은 지난 여름 손흥민이 LAFC로 이적하며 토트넘을 떠난 뒤, 상징적인 등번호 7번을 물려받을 적임자를 물색했다. 여름 이적 시장 막판까지 치열한 영입전 끝에 첼시와의 경쟁에서 이기며 라이프치히에서 시몬스를 ‘하이재킹’하는 데 성공했다. 당시 기록한 6,500만 유로(약 1127억 원)는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였다.

 

입단 당시 시몬스는 "손흥민은 이 번호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었다. 그는 당연히 그럴 자격이 있다. 토트넘 구단과 팬들이 손흥민을 대하는 방식을 보면 그가 얼마나 사랑받는 인물인지 알 수 있다. 모두가 손흥민을 사랑했다. 나도 등번호 7번을 달고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현실은 가혹했다. 시몬스는 시즌 내내 프리미어리그 특유의 거친 압박과 템포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최근 들어 서서히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강등권 탈출의 희망이자 핵심 선수로 활약하고 있었는데 선수 생명을 위협하는 중상을 입으며 고개를 숙이게 됐다.

 

현재 리그 18위에 머물며 강등권 탈출에 사활을 걸고 있는 토트넘에 시몬스의 이탈은 치명타다. 창의적인 공격 자원이 전무한 상황에서 역대 최고 이적료를 들인 에이스가 이탈함에 따라,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의 잔류 시나리오에도 거대한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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