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탈출 배찬승, 만루홈런 전병우…그러나 박진만 감독이 먼저 떠올린 이름? 따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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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삼성이 배찬승의 위기 탈출, 뒤이어 터진 전병우의 만루 홈런으로 LG를 잡고 2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박진만 감독은 이들을 칭찬하기에 앞서 다른 선수를 먼저 떠올렸다. 6이닝 무실점에도 선발승을 놓친 최원태를 잊지 않은 것이다.
삼성 라이온즈는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9-1 대승을 거두며 8연승을 달렸다. 삼성의 8연승은 지난 2014년 5월 13일 한화전부터 25일 넥센전까지 이어진 12경기 11승 1무 이후 처음이다. 당시 8연승 시점은 2014년 5월 22일 롯데전으로, 무려 4373일 만의 일이다. 0.5경기 차였던 LG를 3위로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서는 성과도 있었다.
선발 최원태가 6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1-0으로 앞선 5회와 6회에는 무사 1, 2루 위기가 있었지만 점수를 주지 않았다. 다만 7회 동점이 되면서 최원태에게 선발승이 돌아가지는 않았다.
대신 박진만 감독이 최원태의 호투를 잊지 않았다.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선발 최원태가 든든하게 던져주면서 연승의 발판을 마련해줬다. 그 과정에서 전반적으로 야수들의 수비 서포트 역시 훌륭했다. 구자욱이 6회에 안타성 타구를 좋은 반응으로 잡아낸 것도 멋진 장면이었다"고 말했다.
7회 2사 1, 2루 위기에서 올라온 배찬승은 삼진으로 이닝을 마무리하고 구원승을 올렸다. 박진만 감독은 "7회 위기에서 배찬승이 추가 실점을 하지 않으면서 분위기를 넘겨주지 않을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가장 결정적인 순간은 역시 8회초 2사 만루에서 나온 전병우의 만루포. 박진만 감독은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1볼넷 5타점을 올린 전병우를 향해 "이제 우리 팀에 없어선 안 될 선수가 돼가고 있다. 결정적인 순간의 만루홈런 한방이 앞으로도 큰 자신감으로 작용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9회에는 이날(12일) 복귀전을 치른 이재현의 시즌 마수걸이 홈런도 나왔다. 박진만 감독은 "이재현이 부상에서 돌아왔다. 사실 수비만이라도 우선 잘 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수비는 물론 타격에서도 홈런 포함 2안타를 친 점도 고무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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