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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정치색 표명 요구 의식했나…"언론인 아닌 예능인으로 봐달라"('라디오쇼')

작성일: 2026.06.09 13:30 문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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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명수가 투표를 독려하는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출처| MBC
▲방송인 박명수가 투표를 독려하는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출처| MBC

[스포티비뉴스=문준호 기자] 코미디언 박명수가 자신을 언론인이 아닌 예능인으로 바라봐달라고 당부했다.

박명수는 9일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한 청취자가 "우리 집 초등학생이 가장 좋아하는 언론인을 박명수라고 써놨다. 이제 난 모르겠다"고 털어놓자 박명수는 "어린이의 오해가 크다. 저를 언론인으로 착각하시는 것 같다. 저를 보고 앵커, 기자의 꿈을 키우면 먼 길 돌아가게 된다"며 "DJ, 유튜버, MC, 십잡스(10 JOBs)를 꿈꾼다면 저의 작은 발자취를 따라오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어 "저는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언론인은 아니다. 방송인이라고는 해도 된다. 훌륭하신 기자 선생님들이 계시기 때문에 저는 예능인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박명수의 발언은 최근 자신의 SNS에 빗발치고 있는 정치색 표명 요구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일부 누리꾼들은 박명수의 게시글 댓글 창을 통해 이번 선거 사태에 대한 목소리를 내달라며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박명수는 지난달 29일 방송된 '라디오쇼'에서 다가오는 6·3 지방선거를 언급하며 청취자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독려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사람 하나 잘못 뽑으면 어떤 꼴 나는지 알지 않나. 작살난다. 우리나라가 더 잘 살 수 있도록 정말 똑 부러진 분 뽑아주시기 바란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하지만 이번 지방선거 과정에서 일부 투표소의 투표용지 부족으로 현장 혼선이 빚어졌다. 선거 이후 일부 유권자들이 재선거를 촉구하며 잠실 올림픽공원 인근에서 시위를 이어가자, 그간 사회적 발언을 해온 연예인들에게까지 입장 표명 요구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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