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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 '롱샷 들러리' 논란 속 설전 "아무도 날 못 막아, 커리어 만든 건 나"

작성일: 2026.06.11 16:30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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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범 롱샷 ⓒ곽혜미 기자
▲ 박재범 롱샷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홍혜민 기자] 가수 박재범이 자신이 제작한 그룹 롱샷(LNGSHOT)의 활동을 두고 제기된 팬들의 우려에 입을 열었다.

박재범은 최근 롱샷과 합작 믹스테이프 '4SHOBOIZ Vol.2 : 4SHOVILLE'를 발매하고 음악방송 등에 출연하며 활동을 진행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박재범이 센터와 엔딩을 도맡고, 무대에서도 롱샷 멤버들보다 박재범이 더욱 부각되는 모습이 포착되며 팬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당초 롱샷이 자체제작 그룹이라는 강점을 내세웠으나 이번 믹스테이프에서는 박재범이 전곡 작사, 작곡, 편곡 작업에 참여하며 영향력을 키웠다는 점을 두고도 팬들의 의견은 분분했다.

여기에 최근 박재범이 진행 중인 해외 투어의 북남미, 유럽 일정에 롱샷이 함께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팬들의 불만 어린 목소리가 커졌다. 팬들은 데뷔 후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박재범의 투어에 함께 하게 되면서 생길 공백 리스크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고, 박재범이 롱샷을 자신의 들러리로 세우는 것이 아니냐는 불만도 제기했다.

이 가운데 박재범은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하고 직접 입장을 밝혔다. 그는 롱샷이 데뷔 5개월여 만에 거둔 성과들을 언급한 뒤 "다음엔 내가 롱샷에 공식적으로 가입할 것"이라며 "처음부터 그게 내 목표였고 누구도 날 막을 수 없다. 회사를 세운 것도, 그룹을 만든 것도 나이기 때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나는 이 일을 20년 동안 해왔다. 누가 더 잘 알겠냐"라며 "여러분이 온라인에서 그리는 모든 서사들은 현실에선 아무 의미도 없다. 그냥 음악과 여정을 즐겨 달라. 아니면 옆에서 구경만 하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박재범은 "롱샷 멤버들은 날 존중하고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 나도 멤버들을 존중하고 필요할 때 돌봐줄 것"이라며 "우리는 단단한 가족이다. 가짜 온라인 가족이 아닌 진짜 가족"이라고도 강조했다.

롱샷의 활동 계획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박재범은 "롱샷이 2개의 공식 EP를 작업하고 마무리할 수 있게 해주고 있다"라며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멤버들과 함께 논의하고 있는데, 이건 그들의 커리어 초반에 거대한 특권이다"라고 말했다.

또 박재범은 "롱샷은 내년에 나 없이 내 공연 두 배 규모의 공연을 할 거다. 내 말 잘 새겨 들어라. 누가 증명할지 봐라"고 자신감을 드러낸 뒤 "그들에게 커리어가 있는 이유는 내가 그들에게 줄 무언가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네가 모르는 일에 대해 말하지 말라. 나는 이 미친 업계에서 길을 잃지 않고 시간의 시험을 견뎌냈다. 그들은 날 깎아내리고 모욕하려 하지만 난 너무 단단하다. 너희가 이길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박재범이 제작한 롱샷은 올해 1월 정식 데뷔했다. 데뷔 이후 멜론 핫100 12위, 스포티파이 누적 스트리밍 3억 회를 돌파하는 등 성장세를 기록한 이들은 최근 두 번째 믹스테이프 발매 이후 활동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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