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몬테스 퇴장' 멕시코도 별거 없었다, 개막전 레드카드 3장 난장판…홍명보호엔 최고의 시나리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월드컵 개막전에서 베일을 벗은 홍명보호의 조별리그 경쟁국들은 기대보다 강하기는커녕 오히려 실망감만 안겼다.
개최국 멕시코는 승리를 챙겼지만 압도적인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연이은 치명적 실수와 감정 조절 실패로 스스로 무너졌다.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을 얻기에 충분했던 90분이었다.
12일(한국시간)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멕시코가 남아공을 2-0으로 꺾고 첫 승점 3점을 챙겼다. 멕시코는 개최국으로 개막전 승리를 신고하며 체면치레에는 성공했지만, 경기 내용은 월드컵 안방 주인의 위용과는 거리가 멀었다.
8만 명이 운집한 축구의 성지, 열광적인 홈 응원, 상대의 연이은 실책과 퇴장까지 모든 조건이 멕시코 쪽으로 기울어져 있었다. 그럼에도 경기는 시종일관 어수선했다. 멕시코는 공수 안정성은 괜찮았으나, 에너지 레벨이 종종 내려가 8만 명의 홈팬이 공격하라는 듯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남아공 역시 후방 빌드업이 붕괴되며 스스로 위기를 자초했다. 승자와 패자를 가리지 않고 양 팀 모두가 숙제를 한가득 떠안은 경기였다.
양팀 모두 완성도가 높지 않았다. 쓸 데 없는 몸싸움으로 무려 3장의 레드카드가 쏟아졌다. 월드컵 개막전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자멸하는 모습이 반복됐다.
한국이 가장 주목해야 할 장면은 종료 직전 발생했다. 멕시코 수비의 중심축이자 주장급 리더 역할을 수행하는 핵심 센터백 세사르 몬테스가 무리한 방어로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미 승부가 기운 상황이었지만 흥분을 이기지 못했고, 결국 퇴장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초래했다.
이 한 장의 카드가 향후 A조 판도를 흔들 수 있다. 몬테스는 한국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 결장하게 됐다. 제공권과 수비 조율 능력, 후방 빌드업까지 책임지는 핵심 수비수가 빠지면서 멕시코 수비진은 가장 중요한 승부를 앞두고 큰 균열을 맞게 됐다. 홍명보호 입장에서는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다.
남아공은 더욱 심각했다. 선제 실점은 사실상 자책골에 가까웠다. 후방에서 무리하게 빌드업을 시도하다 공을 빼앗겼고 그대로 실점으로 연결됐다. 후반에는 첫 골 빌비를 제공한 스피렐로 시톨레가 결정적인 퇴장까지 당해 팀을 위기로 몰아넣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후반 38분에는 교체 투입된 베테랑 템바 즈와네가 공과 무관한 상황에서 상대 선수의 얼굴을 가격하는 이해하기 힘든 행동을 저질러 레드카드를 받았다.
결국 남아공은 조직력, 경기 운영, 멘탈 관리 어느 하나 합격점을 받기 어려운 모습을 보였다. 멕시코 역시 승리는 챙겼지만 강팀다운 완성도는 보여주지 못했다. 한국이 충분히 자신감을 얻을 만한 개막전이었다.
관련 추천 기사
S2N111 관련 기사
-
FIFA, '월드컵 준우승' 아르헨티나 징계 절차 착수...결승 난투극+정치적 현수막 조사 예정
2026-07-30
-
'홍명보 얼굴 문신으로 새긴 수준'...스페인 핵심 DF, 우승 공약으로 '감독 얼굴' 몸에 남긴다
2026-07-29
-
'이럴 수가' 월드컵 영웅 보지냐, 이름 규제 당했다..."별명 사용 금지" 새 리그 규정상 본명 사용 가능성
2026-07-28
-
日 여론 확 바뀌었다 "너무 무책임", "당장 외국인 감독 데려와야"...모리야스 감독, 브라질전 전술 지시 공개→팬들 분노
2026-07-28
-
"월드컵 우승하겠다" 큰소리쳤던 일본, "8강 목표"로 계획 변경...도안 리츠, 공개 비판 "우승 외엔 생각 안 해”
2026-07-26
-
한국은 32위 추락, 일본은 '포트1' 꿈꾼다…JFA의 처절한 반성 "월드컵은 FIFA 랭킹이 결정"→한일 축구 '북중미 기점'으로 꿈꾸는 미래도 갈린다
2026-07-23
추천 콘텐츠
-
[SPO 현장] 수영 황선우, 5년 전 자신 알린 日에서 다시 비상…“1분43초92 넘어 모든 종목 메달”
2026-08-21
-
KBO 역대급 방출 사례 되나…두산 웨이버→ML 계약→홈런 폭발 'OPS 1.091'이라니, 7070억 게레로 완벽 대체
2026-08-21
-
삼진-뜬공-뜬공-안타, 이정후 마지막 타석에서 쳤다! 4G 연속 안타→'타율 0.293'…팀은 클리블랜드에 2-5 패배
2026-08-21
-
"3개월째 실종" 英 금메달리스트 충격 반전…미성년자 성폭행으로 교도소 복역 중
2026-08-21
-
‘할아버지’와 ‘손자’의 대결…이 얼마나 위대한 일본인가, 59세에 멀티골 넣어도 ‘노욕’ 비판 조롱 “미우라 뛰는 후쿠시마 일왕배 2라운드 진출”
2026-08-21
-
'김하성이 MLB 역대 꼴찌라니' 타율도 장타율도 0.066→누구도 원하지 않을 역사 눈앞…'마지막 반등' 기회는 있다
2026-08-21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