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영웅→프리미어리그 12골' 공격수는 어디로...존재감 사라진 황희찬, 아쉬운 월드컵 활약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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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이제는 존재감이 사라졌다. 한때 대표팀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지만, 계속해서 아쉬움만 남기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멕시코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멕시코에 0-1로 졌다. 홈팀을 상대로 잘 버틴 한국이었지만, 후반 5분에 나온 김승규의 결정적인 실책이 유일한 실점으로 이어졌다. 이후 한국은 멕시코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이로써 한국은 1승1패(승점 3)로 A조 2위에 자리하게 됐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서 교체 투입된 황희찬은 체코전에 이어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한국이 0-1로 끌려가는 순간, 분위기를 바꿔줄 해결사로 낙점받았으나,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근 들어 대표팀 내에서 존재감이 사라진 황희찬이다. 그는 불과 4년 전 2022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전에서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끄는 역전골을 넣었다. 이 골로 황희찬은 단숨에 국민 영웅이 됐다.
흐름을 살린 황희찬은 소속팀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그는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2골을 넣으며 정상급 공격수로 거듭났다.
하지만 이후 내리막을 걸었다.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선보였고, 꾸준히 출전 기회를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시즌에는 소속팀에서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2골 2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 같은 부진은 결국 대표팀에서도 이어지는 모양새다. 황희찬은 명실상부한 대표팀 핵심 자원 중 한 명이다. 측면에서 가장 파괴적인 돌파를 선보일 수 있는 선수이며, 그라운드에서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는다. 덕분에 지난 시즌의 부진에도 이변 없이 월드컵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현재까지 대회에서 그가 보여준 모습은 냉정히 아쉽다. 과연 황희찬이 지금의 부진을 이겨내고 남은 대회 기간 동안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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