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 소견" 배찬승 데뷔 후 첫 말소, 그런데 웃으며 떠났다…구자욱도 선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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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최원영 기자] 잠시 충전의 시간을 갖는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과 엔트리 변동에 관해 설명했다.
삼성은 이날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박승규(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전병우(3루수)-심재훈(유격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원태인이다.
투수 원태인과 이재익을 콜업하고 투수 배찬승과 내야수 박계범을 말소했다. 원태인은 열흘 휴식 후 돌아왔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감독은 "원래 원태인이 들어올 때 한 명이 빠질 계획이었다. 박계범은 허리 쪽에 불편함이 조금 있어 뺐다"며 "배찬승은 어깨 삼각근 쪽에 약간의 염증 소견이 있다. 며칠 동안 투구하기가 힘들어서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고 입을 열었다.
박 감독은 "(배)찬승이는 전반기 내내 앞만 보고 달려왔다. 이참에 휴식을 주면서 후반기를 대비시키려 한다"며 "후반기에 들어오는 것에는 아무 문제 없다. 이 시간에 쉬게 해주려 한다"고 부연했다.
배찬승은 대구고 졸업 후 지난해 1라운드 3순위로 삼성의 지명을 받았다. 입단과 함께 필승조에 자리 잡았다. 정규시즌 65경기 50⅔이닝에 등판해 2승3패 19홀드 평균자책점 3.91을 빚었다. 이어 포스트시즌에도 불펜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1경기, 준플레이오프 3경기, 플레이오프 2경기에 출전했다. 데뷔 시즌 단 한 차례도 엔트리에서 빠지지 않고 풀타임 완주에 성공했다.
올해도 배찬승은 개막 엔트리에 승선한 뒤 숨 가쁘게 달려왔다. 총 37경기 28⅓이닝서 3승2패 9홀드 평균자책점 2.54를 선보였다. 이날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말소를 기록했다.
야구장에 출근한 배찬승은 "잘 쉬고 올게요!"라며 씩씩하게 인사를 남겼다. 해맑은 미소와 함께였다.
주전 좌익수이자 주장인 구자욱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박 감독은 "휴식 차원도 있고, 현재 외야수 중에서는 누가 나가도 자기 몫을 충분히 해주고 있다. 구자욱은 주중 잠실 (LG 트윈스와의) 시리즈에서 비를 맞으며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며 "겸사겸사 라인업에서 빼게 됐다. 몸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대타는 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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