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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희 "'배우 끼워팔기'에 주인공 강제 하차"…부당 외압 폭로

작성일: 2026.07.07 11:20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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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진희 ⓒ곽혜미 기자
▲ 지진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홍혜민 기자] 배우 지진희가 신인시절 다른 배우의 이른바 '끼워팔기' 행태에 갑작스럽게 드라마에서 강제 하차를 당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6일 유튜브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대한민국 투톱 탑게이와 게통령'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지진희와 홍석천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지진희는 신인 시절 이야기를 하던 중 "이건 슬픈 이야기다. 신인 시절에 드라마 한 편의 주인공으로 들어가기가 정말 어려웠다"라며 "그런데 정말 운이 좋게 주인공에 캐스팅이 됐다. 있을 수 없는 일인데 너무 좋지 않나. 집에 가서 첫 드라마인데 주인공이라고 엄청 자랑을 했다. 현장에 가서도 피곤한 줄도 모르고 촬영을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지진희는 2회까지 촬영을 끝낸 상황에서 작품에서 갑작스럽게 잘렸다고 고백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그는 "여자 주인공이 있는데 여자 주인공이 바뀌면서 다른 배우가 들어왔는데 그 배우와 같은 소속사에 있는 배우를 데리고 들어오면서 내가 빠져야 하는 상황이 됐다"라며 "감독님이 부르셔서 매니저와 함께 갔는데 감독이 정확하게 (교체 사실을) 말을 안 하더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 배우 지진희. 출처|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 배우 지진희. 출처|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이어 지진희는 "매니저가 밖으로 나오자마자 나를 붙잡고 '감독님이 지금 한 이야기는 너를 뺀다는 이야기다. 견뎌야 한다'라고 하더라. (매니저가) '난 널 절대 못 뺀다고 했다. 그렇지만 현장 가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라고 했다"라며 "그 때 제가 '안 하겠다'라고 했더니 매니저 누나가 '신인이 주인공을 맡을 기회는 있을 수가 없다'라고 말렸다. 그렇게 한참 실랑이 후 하차를 결정했다. 그리고 나서 둘이서 대낮에 소주 20병을 마셨다"라고 하차 과정을 설명했다.

작품에서는 하차했지만 차마 어머니에게 잘렸다는 이야기를 못 했다는 지진희는 "엄마가 아침에 밥을 해놨는데 안 나가면 안 될 것 같아서 할 일도 없는데 밖에 나갔다가 들어왔다. 2~3개월 동안 거짓말을 하다가 방송일이 다가왔다. 어머니가 주변에 전화해서 자랑을 하시길래 '저 방송 안 나온다. 잘렸다'라고 말씀을 드렸다. 어머니께서 내 앞에서 말을 못 하고 돌아서서 우시는 게 느껴졌다. 그 때 미치겠더라. 그게 정말 유명하고 너무 잘 된 드라마였다"라고 씁쓸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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