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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심 "故정애란, 담배 때문에 망해…폐 도려내더니 냄새도 싫어해"

작성일: 2026.07.07 15:30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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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두심. 제공ㅣtvN
▲ 고두심. 제공ㅣtvN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고두심이 '전원일기'에서 호흡을 맞춘 고(故) 정애란, 김혜자와의 일화를 공개했다.

6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영자와 세리의 남겨서 뭐하게'에는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호흡한 세 며느리 고두심, 박순천, 조하나가 출연했다.

이날 고두심은 극 중 시어머니로 호흡을 맞춘 김혜자에 대해 "그냥 배우 김혜자로 끝이다. 정말 배우답다. 배우처럼 평생을 사신 분"이라며 깊은 존경을 드러냈다. 이어 "다른 배우들은 자신의 모습이 보이는데 김혜자는 배우 김혜자였다"며 "배우로서 가는 길 외에는 아무것도 할 줄도 모른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내가 김혜자한테 '언니는 왜 이렇게 후배들이 언니 옆에 가려고 하면 마음의 문을 열었다가 닫냐'고 했더니 '내가 그래?'라고 하더라"며 "다른 사람들은 잘 엉기지 못하는데 나는 다 엉긴다. 나는 '전원일기'에서 넘사벽"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고두심은 극 중 시할머니 역을 맡았던 고 정애란을 언급했다. 폐암으로 투병했던 그를 두고 "담배 때문에 망했다. 폐를 도려냈다"고 밝혔다.

이어 "어느 날 대기실에 누가 지나가는데 담배 냄새가 나니까 '아후~ 담배 냄새'라고 하시길래 내가 '피우던 것들이 더 난리'라고 했다. 그러니까 선생님이 놀라서 '뭐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내가 '맞지 않냐'고 했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박순천은 "선생님이 박장대소하셨을 것"이라며 맞장구를 쳤다.

정애란은 '전원일기'에서 김회장의 어머니 역을 맡아 국민 어머니로 활약했다. 2002년 전원일기가 종영할 때까지 출연했으며, 이후 2005년 11월 10일 세상을 떠났다. 큰 사위 한진희, 작은 딸 예수정이 배우로 활동 중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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