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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도 아이돌' 문선빈, 강등·숙소 퇴소에 오열 "나 자신에 화가 나"

작성일: 2026.07.14 11:24 김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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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죽어도 아이돌' 2회에서 문선빈이 연습생에서 견습생으로 강등되며 숙소를 떠나게 됐다. 제공|그리드엔터테인먼트
▲ 1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죽어도 아이돌' 2회에서 문선빈이 연습생에서 견습생으로 강등되며 숙소를 떠나게 됐다. 제공|그리드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그리드엔터테인먼트 신인 개발 다큐멘터리 ‘죽어도 아이돌’에서 문선빈이 연습생에서 견습생으로 강등되며 숙소까지 떠나게 돼 끝내 눈물을 쏟았다.

1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죽어도 아이돌(Idol Till I Die)’ 2회에서는 기약 없는 데뷔라는 목표를 붙잡기 위해 연습생들이 비지땀을 흘리는 가운데, 견습생으로 강등된 문선빈과 실력 부족으로 스스로 퇴소까지 고민했던 사무엘이 6개월 계약을 확정,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은 데뷔를 준비하는 과정이 성장담이 아닌, 매 순간 생존 여부를 증명해야 하는 냉혹한 경쟁임을 여실히 보여줬다. 생일을 축하하며 웃던 연습생들이 불과 얼마 지나지 않아 동료의 이탈을 지켜보는 모습은 연습생 세계의 불안정한 현실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이날 초반에는 문선빈의 생일을 맞아 사무엘과 차이진신이 케이크를 준비하는 모습이 담겼다. 멤버들은 몰래 생일 이벤트를 계획하고 축하 노래를 불러주며 잠시나마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서로 다른 국적과 배경을 지닌 연습생들이 한 팀으로 가까워지는 순간이었다.

따뜻한 분위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회사는 연습생들을 긴급 소집한 뒤 문선빈의 신분을 정식 연습생에서 견습생으로 변경한다고 통보했다. 견습생은 숙소 생활과 정식 출근 루틴에서 제외되고, 정해진 레슨만 소화한 뒤 귀가해야 한다. 결국 문선빈은 숙소에서 짐을 정리했다.

Mnet ‘보이즈2 플래닛’ 출연 경험이 있는 문선빈은 운동선수 출신 특유의 신체 능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해왔다. 하지만 데뷔 가능성이 언급된 후 태도와 집중력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연습 분위기를 저해하는 행동과 반복된 태도 문제가 지적됐다. 단독 평가에서도 노래에 감정과 메시지가 전달되지 않는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결국 견습생으로 강등된 문선빈은 “저 자신에게 화가 많이 나고 부끄럽고 실망했다. 돌이켜보니 마음이 많이 풀어진 것이 맞다. 연습이 본업인데 집중하지 못했다”고 자책했다. 숙소에서 짐을 싼 뒤 문선빈은 “견습생으로 바뀌어서 이제 집에서 왔다 갔다 해야 한다. 더 열심히 해서 다시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 인사를 위해 연습실을 찾은 문선빈은 멤버들의 얼굴을 마주하자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멤버들은 그를 끌어안으며 위로했고, 문선빈은 “나중에 꼭 데뷔했으면 좋겠다. 그동안 고마웠다”며 눈물을 쏟아 현장을 더욱 먹먹하게 만들었다.

매튜는 “(문)선빈 형이 울었을 때 마음이 안 좋았다. 걱정이 많이 된다”, 오준희는 “오랜 연습생 생활 동안 수많은 동료와 이별했고 나 역시 회사를 떠나본 경험이 있다. 누군가 떠나는 일은 여전히 슬프지만 마음을 다잡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차이진신은 “연습생으로 남을 기회가 있다면 떠난 친구들의 몫까지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실력 부족으로 고민이 많았던 사무엘의 반전도 그려졌다. 사무엘은 차이진신과 한강을 찾은 자리에서 “연습 영상에서 내가 보이면 전체가 엉망인 것처럼 느껴졌다. 내가 이 팀에 있어도 되는지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계약 연장을 앞두고 “아이돌이 맞지 않는 것 같다. 그만두는 것까지 생각했다”며 압박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는 도망치는 대신 연습을 택했다. 부족한 동작을 반복하고 멤버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조금씩 팀의 속도를 따라잡았다. 결국 오랜 고민 끝에 임시 계약 상태였던 사무엘은 다른 멤버들과 마찬가지로 6개월 연습생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처음에는 그만두고 싶은 마음뿐이었지만 이제는 적응했고 조금씩 따라갈 수 있게 됐다. 다른 친구들과 함께 힘을 내면 잘 버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차이진신 등 소통 문제로 갈등을 겪는 모습이 그려지며, 화려한 무대에 오르기 전 수많은 연습생이 겪어야 하는 불안과 상실, 경쟁과 연대가 진정성 있게 담기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죽어도 아이돌’은 모델, 배우, 댄서 등 다양한 이력을 지닌 연습생들이 제한된 시간 안에 데뷔 가능성을 증명하는 과정을 담은 신인 개발 다큐멘터리다.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유튜브 채널 ‘죽어도 아이돌’과 엠넷플러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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