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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에 승리하고 충격적인 사망 비보...자살 의혹에 아버지는 침묵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겠다"

작성일: 2026.07.14 17:30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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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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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돌풍을 이끌었던 미드필더 제이든 애덤스(25)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현지 경찰이 사망 경위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4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표팀 미드필더 애덤스가 케이프타운 쇼츠체클루프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경찰이 사건 조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애덤스는 지난 12일 오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현재까지 공식적인 사인은 발표되지 않았다.

케이프타운 경찰은 성명을 통해 "25세 남성의 시신이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조사 절차를 개시했다"며 "사망 경위를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덤스의 아버지 후아니토 애덤스도 현지 방송 eNCA와의 인터뷰에 나섰지만, 극단적 선택 의혹과 관련한 질문에는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그는 "갑작스러운 비보를 가족 모두가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이라며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것이라는 말을 많이 듣지만,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다만 앞으로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할 뿐"이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전 세계에서 제이든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그의 축구와 인간적인 모습을 사랑했다는 사실을 느끼고 있으며, 그 사랑이 너무나도 크게 다가온다"고 덧붙였다.

또한 마멜로디 선다운스 구단의 틀호피 모체페 회장이 직접 가족을 찾아 조문했다고 밝혔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도 성급한 추측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게이턴 맥켄지 체육부 장관은 "사실관계가 확인되기 전까지 언론과 대중 모두가 추측을 삼가고 유가족을 배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애덤스는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남아공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조별리그를 통과하며 남아공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토너먼트 진출을 이끈 뒤 캐나다와의 32강전에도 출전했지만 팀은 탈락했다.

소속팀 마멜로디 선다운스에서도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왔다. 2025년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미어십 우승을 경험했고, 2026년에는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챔피언스리그 정상에도 올랐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개인적으로는 잇따른 아픔을 겪었다. 월드컵 개막을 불과 2주 앞두고 할머니 마리아나 애덤스를 떠나보냈고, 장례식이 열린 당시에도 대표팀 일정 때문에 미국에 머물러야 했다.

여기에 절친했던 남아공 유망주 오슈윈 안드리스를 2023년 흉기 사건으로 잃는 아픔도 겪었다. 안드리스는 병원 치료 과정에서도 적절한 조치를 받지 못했다는 유족의 주장 속에 끝내 세상을 떠났다.

애덤스는 사망 소식이 전해지기 하루 전까지도 평소처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했다. 그는 연인 아킬라 아덴도르프와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덴도르프는 이후 SNS를 통해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그 따뜻한 마음은 저와 다섯 살 딸 알라이아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애덤스를 향해 남겼던 응원 글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당시 그는 "당신이 이처럼 큰 꿈을 이루는 모습을 보며 너무나 자랑스러웠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흘린 땀과 희생, 좌절을 모두 이겨낸 당신은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존재다. 나는 언제나 당신의 가장 큰 응원자가 될 것"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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