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논란 후 10년 침묵 깬' 지나 "조금씩 내 모습 찾아가" 또 다시 전한 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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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배선영 기자] 10년만에 침묵을 깬 가수 지나가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지나는 19일 자신의 SNS에 "날이 갈수록 나는 조금 더 웃고, 나 자신을 조금 더 신뢰하며, 더 나은 나의 모습이 되는 법을 배우고 있다. 이 여정을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치유는 거창한 게 아니라, 하루하루 조금씩 제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인 것 같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지나는 화이트 민소매 티셔츠와 청바지 등 편안한 차림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앞서 지나는 지난 18일 "안녕 다시 만나. 챕터2. 내 목소리를 찾아서"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벌금형을 받고 연예계에서 퇴출된 이후 10년 만에 입을 연 것이다.
해당 영상에서 지나는 "지난 몇 년 동안 나는 사람들이 멀리서 나에 대한 이야기들을 만들어내는 걸 지켜봤다. 그 글들은 결코 나의 진짜 모습을 담지 못했다. 그리고 오랜 시간 동안 나는 침묵을 택했다. 그 말들이 사실이어서가 아니라, 내가 아직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은 종종 침묵을 할 말이 아무것도 없어서라고 오해한다. 하지만 때로 침묵은 그저 견뎌내고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전부일 때가 있다. 치유를 위해 필요한 공간이 되기도 하고, 마침내 내 자신의 목소리로 당당하게 말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림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로 데뷔 16년을 맞은 지나는 2010년 데뷔해 '꺼져 줄게 잘 살아' 등으로 활동했다. 하지만 2016년 성매매 알선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 2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이후 연예계에서 사실상 퇴출된 지나는 캐나다에 정착해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 최근 SNS 활동을 시작하며 근황을 전했고, '꺼져줄게 잘 살아' 리메이크 소식과 "벌써 16주년이라니. 아직도 기억해주고, 곁에 있어줘서 고마워요"라는 인사도 건넸다.
특히 16주년 감사 인사와 함께 그는 성매매 혐의에 대해 "사람들이 '너 정말 잘 대처했다'고 말한다. 아니, 난 그러지 못했다. 난 미쳐 갔었고 내 안의 생기를 잃었으며 침묵 속에 괴로워 했고 도움을 요청하지도 못했다. 홀로 산산조각이 났다. 그러고는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 어떤 가면보다도 거짓말을 더 잘하는 그런 미소를"이라며 "대처를 잘 한게 아니라 그저 버텨낸 것 뿐이다. 내가 매일 강해서가 아니라 그저 내게는 다른 선택지가 없었기 때문이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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