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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호 "'김부장' 인기, 기적 같아…소지섭·최대훈 케미도 최고"[인터뷰①]

작성일: 2026.07.28 07:00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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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경호. 제공|눈컴퍼니
▲ 윤경호. 제공|눈컴퍼니

배우 윤경호가 '김부장'을 향한 뜨거운 사랑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작품에서 '아빠 유니버스'로 함께 호흡을 맞춘 소지섭, 최대훈과의 호흡에 대한 감사함도 전했다.

윤경호는 27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SBS '김부장' 종영 인터뷰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25일 종영한 '김부장'은 전직 특수요원 출신 가장 김부장(소지섭)이 납치된 외동딸을 구하기 위해 숨겨왔던 정체를 드러내고 거대한 권력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느와르 드라마다. 극중 특수부대 출신이자 해병대전우회 봉사단원인 박진철 역을 맡은 윤경호는 거칠고 강렬한 액션과 애틋한 부성애를 넘나드는 연기로 ‘신스틸러’ 맹활약을 펼쳤다.

첫 방송 시청률 9.5%로 출발한 '김부장'은 4회 만에 전국 21.6%를 기록하며 20% 벽을 돌파했고, 마지막회 23%의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넷플릭스에서의 글로벌 반응도 뜨거웠다. 공개 직후부터 상승세를 타며 글로벌 비영어권 TV 부문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고, 국내 방송사·플랫폼 동시방영 작품 최초로 해당 기록을 세우며 국내외 흥행을 모두 잡았다.

그야말로 '신드롬 급' 흥행 소감을 묻자 윤경호는 "어떤 말을 드려야 할 지 모르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정말 살면서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믿어지지 않았다. 한편으로는 다시 못 올 순간이라는 행복과 감사함을 느꼈다"라며 "이건 절대 혼자 할 수 없는 결과고 배우와 스태프 모두 함께 이뤄낸 결실이기 때문에 혼자 자축하기 보다는 모두에게 축하하고 감사하는 마음이다"라고 감격을 전했다.

이어 "어제 참 많은 축하를 받았는데, 처음에는 답장을 하다가 너무 많은 분들이 축하 인사를 해주셔서 잠시 폰을 내려두고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다. 안 그러면 가족들과 시간을 못 보낼 것 같아서 가족들과 삼계탕을 먹으면서 저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라며 "지금에 도취돼서 다음 스텝에 지장을 줄까봐 들뜬 마음을 잘 다스리면서 차분히 마음을 먹고 돌아보려 했다. 절대 혼자 한 게 아니라 모두가 같이 만든 기적같은 순간이고 너무 감사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 윤경호. 제공|눈컴퍼니
▲ 윤경호. 제공|눈컴퍼니

'김부장'에서 박진철 역으로 분했던 윤경호는 다소 촉박했던 준비 기간으로 인한 아쉬움을 '통쾌한 액션'이라는 돌파구로 풀어냈다.

그는 "사실 '김부장'에 캐스팅 된 상황이 저한테는 물리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독님께서 꼭 이 역할을 제가 해야한다고 말씀해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으로 준비했다. 배역을 늘 기다려왔던 제게는 찾아준다는 것이 너무 감사한 일이라 그 기대를 충족시켜드리고 싶은데 (물리적 시간 제약 탓에) 불가능하니까. 그렇다면 내가 잘 할 수 있는 건 뭘까 생각했다. 그 때 생각한 게 액션이었다. 제가 연극 시절부터 복싱을 4년 정도 했는데, 그걸 다시 연습하면서 무술 감독님과 메인 액션신만 다시 연습을 했다. 시청자분들의 기대를 충족시켜 드리기 위해서 타격감있고 실감나는 액션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주요 장면에서는 난이도를 높이고 싶어서 더 신경써서 준비했다. 현장에서도 대역 없이 액션을 직접 소화했다. 사실 준비해주신 대역 분이랑 제가 체격 차이가 너무 나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제가 소화했던 것"이라며 웃음을 지었다.

시원한 액션에 더불어 '김부장'의 또 다른 재미 요소는 일명 '아빠 유니버스'로 불린 소지섭, 윤경호, 최대훈의 케미였다. 윤경호는 "지섭이 형과도 이전에 두 작품을 함께 했었고, 동갑내기 친구인 최대훈 배우와도 앞서 작품을 같이 한 적이 있었다. 최대훈 배우는 그 아내와도 친한 사이다 보니 제가 (소지섭과 최대훈) 둘 사이의 윤활유가 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너무 케미가 좋았다"라고 두 사람의 호흡에 대한 만족감을 전했다.

이어 "마지막 후반부에 가서는 진짜 친구같은 생각이 너무 많이 들었다. 사실 지섭이 형이 장난기가 정말 많다. 그래서 저희에게 재미있는 소스를 많이 던진다. 저희가 '이 작품에서 이렇게까지하면 너무 코믹으로 가서 밸런스가 무너지는 거 아니냐' 했더니 '아니다. 이래야 더 재밌다'라면서 뒤에서 자꾸 사주를 하더라"고 장난 섞인 폭로를 한 윤경호는 "이들이 아니었으면 이런 케미가 나올 수 있었을까 싶다. 모든 게 기적같았다"라고 감사함을 드러냈다.

이제 갓 작품이 막을 내렸지만, 뜨거운 인기 탓에 일찌감치 '김부장' 시즌2에 대한 기대가 나오는 상황. 이에 대해 윤경호는 "아직 모든 건 다 열려있는 상황"이라면서도 "저희도 엊그제 마지막 방송을 보고 너무 들뜬 마음에 시즌2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지만, 아직까지 확실하게 정해진 것은 없다. 다만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시즌2가 만들어져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지는지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때도 박진철로서 보여드릴 수 있다면 지금보다 더 잘 준비해서 훨씬 좋은 몸을 보여드리고 싶다. 마침 시간이 나서 열심히 운동을 하면서 준비 중이다. 시즌2가 나온다면 조금은 달라진 모습으로 도전해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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