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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날벼락' 욕먹으면서 7승 투수 주고 데려왔는데…17홈런 트레이드 거포, 데뷔전에서 손목 골절

작성일: 2026.07.29 09:14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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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티스 미드
▲ 커티스 미드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가 너무나 큰 악재를 맞았다. 풀타임 로테이션을 소화하던 선발을 내주는 등 큰 손해를 감수하면서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내야수가 데뷔전에서 손목 골절상을 당했다.

'MLB.com'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 새 내야수 커티스 미드가 데뷔전에서 사구를 맞아 왼쪽 손목이 골절되면서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고 전했다.

보스턴은 이달 초까지만 하더라도 포스트시즌과는 거리가 먼 팀이었다. 때문에 트레이드 마감에 앞서 주축 선수들을 판매할 것이라는 시선이 지배적이었다. 그런데 지난 4일부터 보스턴이 구단 최다 타이에 해당되는 15연승을 질주하면서, 가을야구의 청신호가 켜지면서, 셀러(Seller)에서 바이어(Buyer)로 거듭났다.

이에 보스턴은 지난 26일 큰 결단을 내렸다. 당시 풀타임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7승 5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 중이던 코넬리 얼리를 내주는 대가로 워싱턴 내셔널스로부터 올해 17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꽃을 피우고 있던 커티스 미드를 데려오면서 공격력을 끌어올렸다.

이 트레이드는 보스턴이 손해를 감수하면서 띄운 승부수였다. 미드가 올해 아무리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도, 얼리는 미래의 에이스 역할까지 기대할 수 있는 투수였기 때문. 한 미국 언론은 미드의 가치를 3000만 달러 이상으로 보면서, 미드의 가치는 2000만 달러도 채 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때문에 트레이드 후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 커티스 미드
▲ 커티스 미드
▲ 커티스 미드
▲ 커티스 미드

그런데 최악의 상황이 발생했다. 미드는 지난 28일 애슬레틱스와 맞대결을 통해 보스턴 데뷔전을 치렀는데, 두 번째 타석이었던 4회초 애슬레틱스 잭 퍼킨스가 던진 94.9마일(약 152.7km)의 패스트볼이 미드의 왼 손목을 강타했다. 이후 미드는 계속해서 경기를 이어가던 중 5회말 수비에 앞서 결국 대수비로 교체됐다. 그리고 검진을 실시했는데, 손목이 골절됐다는 소견이 나왔다.

'MLB.com'은 "미드는 데뷔전에서 사구를 맞아 왼쪽 손목이 골절됐다. 첫 X-레이 검사에서는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추가 검사에 결과 골절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미드는 "정말 실망스럽다. 보스턴에서 첫 경기에서 이런 일이 생기다니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다음 경기를 뛰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게 됐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현 시점에서 수술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골절이 된 만큼 꽤 오랜 시간 공백기를 가질 것이 분명하다. 미드는 수술 여부에 대한 물음에 "지금으로서는 확실히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클럽하우스로 걸어가면서 정말 많이 실망했다. 보스턴에서 도움이 되고 싶었는데, 정말 답답하다"고 재차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로써 보스턴이 고심 끝에 단행한 트레이드는 평가가 이뤄지기도 전에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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