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 재하, 소 먹이 주고 고추밭 달렸다…몸 사리지 않은 일손돕기 '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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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살림남' 재하가 몸을 아끼지 않는 농촌 일손돕기와 따뜻한 인간미로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지난 1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 재하는 박서진, 신승태, 안성훈과 함께 강화도를 찾아 일손을 보태고 마을 주민들과 정을 나눴다.
이날 네 사람은 두 번째 작업지인 소농장에서 농장주 선택으로 역할을 나눴다. 안성훈과 신승태는 소똥 치우기, 재하와 박서진은 소 먹이주기를 맡았다. 재하와 박서진은 손바닥에 사료를 올려 소에게 다가갔지만, 소가 뒤로 물러서며 웃음을 자아냈다.
일을 마친 뒤 새참으로 라면을 먹던 재하는 "형들은 잘 드시는데 저는 뜨거운 걸 잘 못 먹는다"며 김치와 국물 몇 숟가락으로 식사를 마치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샀다.
이어 트럭을 타고 이동한 네 사람은 세 번째 작업지인 고추밭에서 배수로 만들기 시작했다. 재하는 비에 젖은 진흙길에서 미끄러져 넘어졌지만 다시 일어나 끝까지 작업을 이어가며 성실한 면모를 보여줬다.
저녁에는 마을회관에서 주민들이 준비한 삼겹살 파티가 열렸다. 마을 할머니들이 직접 쌈을 싸주자 재하는 "예전에 할머니 댁에 내려갔던 생각이 난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이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강화도 특산품인 인삼 두 바구니를 걸고 마을 노래자랑이 펼쳐졌다. 몸이 허한 편이라 인삼을 꼭 갖고 싶다는 재하는 "형들이 양보해 주지 않을까"라며 솔직한 속마음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재하는 안성훈과 팀을 이뤄 남진의 '둥지'를 선곡, "고음으로 마을회관을 뚫어보겠다"는 각오와 함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하지만 11표를 얻는 데 그쳤고, 15표를 받은 신승태 박서진 팀이 인삼을 차지했다. 이후 모두가 함께 '뿐이고'를 열창하며 흥겨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방송 말미 재하는 "의미 있는 촌캉스였다"고 소감을 전하며 따뜻한 하루를 마무리했다.
2018년 싱글 '삼바파티'로 데뷔한 재하는 KBS2 '트롯전국체전'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MBN '현역가왕2' 등 다양한 방송에서 활약했다. 오는 22일 단독 콘서트 '재하가 장르다'를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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