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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자(들)' 허진호 감독, 영부인 저격사건 첫 영화화한 이유 "쉽지 않은 이야기"

작성일: 2026.08.10 12:37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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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암살자(들)'로 영부인 피살 사건을 처음으로 영화화한 허진호 감독이 민감할 수 있는 소재를 스크린에 옮기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10일 오전 서울 용산CGV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암살자(들)'(감독 허진호, 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허진호 감독과 배우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가 참석했다.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영부인 저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로 오는 추석 시즌 개봉을 앞뒀다. 

허진호 감독은 "스태프 중에서 제가 가장 그 시대를 잘 아는 사람인 것 같다. 철구(유해진)의 장남이 국민학교 5학년으로 나온다. 제가 그때 초등학교 5학년이었다. 1970년대를 재현하며 저의 기억, 정서, 디테일을 가져가려 노력했다. 시대를 재현할 수 있는 공간이 많이 남아있지는 않아 힘들게 재현했다"고 설명했다. 

허진호 감독은 "'암살자(들)'은 실제로 있었던 사건을 모티프로 만든 영화기 때문에 그 사건을 바라보는 시선의 균형을 맞추려고 햇다. 자료 조사를 하고 인터뷰를 보면서 한 쪽의 선입견을 가지지 않고 균형된 시선을 가지려고 노력했다. '암살자(들)'이 영화로 만들어지면서 추적극에 맞게 긴장감 속도감 있게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사의 실제 사건을 다룬다는 부담에도 이를 소재로 삼은 데 대해 "이 작품을 처음 생각하고 십몇년이 지났다. 그만큼 쉽지 않은 이야기였다. 실존 인물들이 있고 살아계신 분도 있다. 이 접근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해왔다"면서 "이 이야기가 흥미롭고 또 해보고 싶었던 건, 이 이야기가 여러 방송에서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다뤄졌고, 실제 사건에 대한 의문과 미스터리가 있었다. 영화적 소재이기도 했다"고 답했다. 

이어 "중요하게 생각한 건 균형되고 객관적인, 편항되지 않은 적당한 시선으로 풀려 했다. 영화이기에 극화시킬 수밖에 없고 재밌게 만드는 부분도 필요했다. 미스터리 추적극이란 형식을 택하게 됐다. 배우들은 그 시대의 구체적 인물이 아니다. 여러 상황을 종합해 창작해낸 캐릭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민호의 캐릭터에 대해 "재벌집 막내아들 같은 인물인데 열정으로 현장에 뛰어든다"면서 "몸 쓰는 장면이 많았는데 대역이 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도 본인이 직접 몸사리지 않고 열심히 해줘서 고마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암살자(들)'은 오는 추석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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