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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대금·회삿돈 횡령"…이승기, '구속' 차가원 고소했다[공식입장]

작성일: 2026.08.11 09:36 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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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 겸 원헌드레드 대표를 횡령으로 고소했다.

10일 이승기 측 법률대리인은 스포티비뉴스에 "차가원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으로 고소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이승기는 서울 중구 장충동에 신축한 자신의 건물 시공을 맡은 피아크 건설 측이 공사 대금을 횡령한 것에 대해 1차로 고소를 진행했고, 이어 차 대표 측이 전 소속사인 원헌드레드 산하 레이블 빅플래닛메이드엔터의 자금을 횡령했다고 주장하며 2차 고소를 진행했다. 

이승기는 서울 중구 장충동에 신축한 자신의 건물에 대해 시공사의 유치권 행사가 이어지며 출입이 제한된 상태다. 차가원의 남편이 대표를 맡고 있는 시공사 피아크건설은 공사대금 잔금을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유치권을 행사하고 있으며, 이승기 측은 건물인도단행가처분을 신청하고 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승기 측은 스포티비뉴스에 "돈을 줘야할 게 있다면 당연히 줘야 한다. 하지만 약정된 공사기간 만료일이 지난해 12월 31일이었고, 그 이후로부터 6~7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건물을 검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건물도 검수하지 못한 상태에서 잔금을 달라는 것도 납득이 어렵지만, 추가 공사비까지 요구했다. 내역서를 보면 믿을 수 없는 것들도 있다. 모든 것이 거짓이라는 것은 아니지만, 내용을 봤을 때 신규가 아닌데 신규로 들어간 부분, 타인이 이미 낸 돈이 청구되어 있는 부분, 견적이 과다하게 부풀려져 있는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승기는 미정산금과 관련해 회사 자금 횡령으로 차 대표를 고소했다. 앞서 뉴를 제외한 더보이즈 멤버 9인과 이무진 역시 미정산금에 대해 회사 자금 횡령이 있었다고 보고 차 대표를 고소한 바 있다. 

이에 더해 이승기는 지난 6일 차가원 측과 체결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고급빌라 전세계약이 만료됐으나, 105억 원 규모의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상태다. 105억 원 가운데 약 73억 원은 전세대출을 통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기 측은 전세금 미반환을 두고 단순 전세 사기를 넘어선 계획적인 사기라고 주장했다. 법률대리인은 "유명 연예인으로 하여금 거액의 대출을 받도록 해 고액의 전세 계약을 체결한 뒤 전세금을 편취하는 고도의 사기수법이 전략적으로 동원된 것으로 보인다"며 "일반적인 전세사기보다도 죄질이 더욱 불량하다"고 밝혔다.

또 이승기가 전세 계약을 검토하기도 전부터 차가원 측이 이미 이승기 명의의 전세대출을 염두에 두고 감정평가 등을 진행한 정황이 있다고도 주장했다.

차가원은 자신이 운영하는 연예기획사 원헌드레드 소속 연예인들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사업을 노머스에 제안해 242억 원의 선급금을 받은 뒤 사업을 이행하지 않은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은 피해 규모를 약 300억 원으로 보고 수사 중이며, 법원은 지난 3일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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