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예술상', 수상 기쁨보다 숙연했던 시상식(종합)
작성일: 2016.10.27 16:49
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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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2016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대통령 표창을 비롯해 국무총리 표창, 장관 표창, 문화훈장 수여 등이 진행됐다.
대통령 표창은 ‘태양의 후예’로 큰 인기를 끌었던 배우 송중기, 송혜교와 극본을 집필한 김은숙을 비롯해 가수 보아, 연주자 이정선, 코미디언 엄용수, 만화가 이현세 등이 받았다. 송중기와 송혜교, 보아 등은 차분한 검은색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
특히 송중기의 수상 소감은 현장을 더욱 숙연하게 했다. 그는 “현재 촬영하고 있는 영화가 있다”며 “하시마 섬에 강제 징용된 분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촬영을 진행하다 보니 진지한 마음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희생을 해준 선조들이 있었기에 (내가)이 자리에 설 수 있다 생각한다”며 “제 위치에서 대중문화예술 발전 할 수 있도록 힘을 내겠다”고 덧붙였다.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조진웅의 소감 또한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조진웅은 “저희 배우들뿐만 아니라, 대중문화예술인들이 애쓰고 있다”며 “힘겹게 헤쳐 나가고 작업을 해나가고 있는데, 좋은 포상이 된 것 같아서 한편으로는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그는 “저희 대중문화예술인들이 앞으로 더 대중 여러분들과 친밀하게, 어떤 시국이 됐든 희망과 감동을 드리도록 하겠다. 이 상 감사드린다”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문화훈장을 수훈한 남궁원, 김지미, 남보원, 태진아, 배상태, 방송작가 임충 등의 수상소감 또한 진지함을 더했다. 이들은 대중문화예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제시하며 자신들의 지난 세월을 되돌아봤다.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의 사회적 위상 제고와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창작 의욕 고취를 위해 마련된 정부 포상으로, 지난 2010년부터 개최돼 이번에 일곱 번째 해를 맞았다.
◆다음은 수상자
▲ 대통령 표창 : 송중기, 송혜교, 김은숙, 보아, 이정선, 엄용수, 이현세
▲ 국무총리 표창 : 김백수, 조진웅, 이광수, 황정음, 유아인, 빅뱅 지드래곤, 샤이니, 이건우
▲ 장관 표창 : 옥주현, 황치열, 방탄소년단, 안지환, 손성득, 임주완, 조정석, 박희주, 김생민
▲ 문화 훈장 : 남궁원, 김지미, 남보원, 태진아, 배상태, 임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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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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