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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 2만5952일 만에 승…컵스, CLE 꺾고 시리즈 스코어 '1승 1패'

작성일: 2016.10.27 12:07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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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카고 컵스 제이크 아리에타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시카고 컵스가 월드시리즈 첫 승을 거뒀다. 108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있는 컵스는 선발투수-불펜진의 '릴레이 호투', 득점권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팀 타선 등 투타에서 좋은 내용을 보이며 완승했다. 

컵스는 2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월드시리즈 2차전서 투타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뽐내며 5-1로 이겼다. 26일 1차전에서는 0-6으로 완패했다. 컵스는 하루 만에 클리블랜드에 설욕했다. 시리즈 스코어 1승 1패로 타이를 이루는 데 성공했다.

1회초 연속 안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1사 후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중전 안타, 앤서니 리조가 적시 2루타를 터트리며 1점을 얻었다. 추가 득점은 중심 타선이 책임졌다. 1-0으로 앞선 3회초 2사 후 3번 타자 리조가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트레버 바우어에게 볼넷을 뺏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벤 조브리스트, 카일 슈와버가 각각 중전 안타와 내야안타를 때렸다. 이때 리조가 홈을 밟으며 스코어가 2-0으로 바뀌었다.

중심 타선에 선 3인이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다. 리조-조브리스트-슈와버는 5회초에도 볼넷과 적시타 2개를 합작하며 2점을 더 뽑았다. 리조가 1사 후 볼넷으로 포문을 열었고 조브리스트가 적시 3루타, 슈와버가 중전 적시타를 날리며 점수 차를 4점으로 벌렸다. 이후 컵스 타선은 클리블랜드 야수 실책과 볼넷을 묶어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때 타석에 들어선 에디슨 러셀이 클리블랜드 불펜 투수 브라이언 쇼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뺏으며 밀어내기 점수를 뽑았다. 러셀은 볼 4개를 연속해서 고르는 뛰어난 선구안으로 팀의 5점째를 책임졌다.

투수진도 힘을 보탰다. 컵스 선발투수 제이크 아리에타는 5⅔이닝 2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오른손 타자 기준 안쪽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이 일품이었다. 3회말 선두 타자 로베르토 페레즈, 5회말 1사 후 타일러 나퀸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울 때 결정구로서 위력을 발휘했다. 아리에타는 빼어난 투구 내용으로 팀이 시리즈 스코어 균형을 이루는 데 크게 한몫했다. 이어 등판한 마이크 몽고메리(2이닝)-아롤디스 채프먼(1⅓이닝)은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합작하며 뒷문을 단단히 지켰다.

컵스는 1945년 10월 10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8-7로 이긴 바 있다. 이후 71년 만에 월드시리즈에서 승리를 챙겼다. 일수 무려 2만5,952일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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