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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톡] SK '해결사' 최정이 그리는 '건강한 2017년'(영상)

작성일: 2016.11.23 06:0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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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해결사' 최정(29)이 건강한 2017년을 그리고 있다. 그가 다치지 않고 꾸준히 출장하면 SK 타선은 최정과 4번 타자 정의윤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최정은 올 시즌 141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8(500타수 144안타) 40홈런 106타점 OPS 0.983 장타율 0.580을 기록했다. 2005년 프로 데뷔 이후 가장 많은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처음으로 홈런왕 타이틀(공동 1위, NC 에릭 테임즈)을 차지했고 처음으로 100타점을 넘기는 등 SK 중심 타자로서 제 몫을 했다.

시즌 중반 부진하기도 했으나 타격에는 사이클이 있게 마련이기 때문에 전체를 놓고 보면 이름값을 했다. 타율이 다소 떨어진 점은 '옥에 티'. 그러나 SK 타자가 40홈런을 넘긴 적은 2002년 페르난데스(45개) 이후 역대 2번째였고, 40홈런-100타점은 KBO 역대 12번째였다. KBO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서 손색없는 활약이었다.

최정의 활약과 LG에서 SK 유니폼으로 바꿔 입은 뒤 2년 째 시즌을 보낸 4번 타자 정의윤(타율 0.311 27홈런 100타점)까지 더해 SK는 '거포 군단'이 됐다. 최정은 "(정)의윤이가 잘해 주면서 팀에 시너지 효과가 생겼다"고 말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SK는 팀 홈런 182개로 1위 두산(183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홈런을 기록하면서 상대 마운드에 부담을 안겼다.

그러나 모든 면에서 만족할 수는 없었다. 2014년 겨울 FA 자격을 얻고 총액 86억 원으로 당시 역대 FA 최고액(현재 NC 박석민 96억 원)을 갈아 치운 최정은 올 시즌 전까지 2년 동안 부상에 시달리면서 100경기도 채우지 못해 팀 전력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SK의 간판 타자로서 책임감을 안고 맞이한 2016년 시즌을 스스로 '80점짜리 시즌'으로 평가한 이유다.

▲ SK 와이번스 최정 ⓒ 한희재 기자
▲ 다음은 최정과 일문일답.

- 2016년 시즌을 돌아보면?

올 시즌 초반에는 많이 힘들었다. 전반기에 정말 끝도 없이 떨어져서 자신감도 떨어졌다. 2년간 아파서 공백이 있었다. (올 시즌)열심히 해 보려 하니까 2년 공백이 크게 느껴지기도 했다. 때문에 올 시즌 목표가 안 아프고, 전 경기 출장이었다. 잘 안돼서 정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참고 '꾸준하게 출전하자'는 목표만 생각했다. 뜻깊은 시즌을 보냈다.

▲ 2016년 시즌, 스스로 평가해 보면?

80점 정도 줄 수 있을 것 같다. 올 시즌을 돌아보면 100%이상 한 것 같다. 많이 힘들었지만 이겨 냈다고 본다. 그러나 타율이나 타점 부문에서는 아쉽다.

▲ '해결사' 최정, 6월이 힘든 시기였다.

가장 힘든 시기였다. 그러나 시즌을 치르다 보면 끝까지 잘될 수만은 없다. 사이클이 있다. 목표대로 아프지 말고 경기에만 많이 나가자는 생각을 갖고 뛰었다.

▲ 슬럼프, 어떻게 극복했을까.

힘들거나 안될 때에는 '내려놓고' 뛴다. 잘할 때도 있고 못할 때도 있다. 내려놓고 마음 편하게 뛰다가 성적이 잘 나오면 더 자신감이 생긴다.

▲ 최정에게 40홈런은?

영광이다. 시즌 전 목표는 30홈런이었다. 40개를 쳤는 데 실감이 안 난다. 나도 그 정도 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 팀 동료 정의윤의 활약, 부담은 없었나.

처음부터 부담은 없었다. 1번부터 9번 타자까지 있다. 나만 잘한다고 팀이 이기는 것도 아니다. 내가 해야겠다는 부담은 없었다. 의윤이가 잘해 줘서 시너지 효과가 생겼다. 서로 출루도 잘하려고 하고, 타점을 올리기 위해 공유하다 보니 시너지 효과가 있었다.

▲ 세대교체, 성장하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하자면.

다치지 않고 야구를 했으면 좋겠다. 안 다치고 야구를 하는 게 행복한 것 같다. 야구를 못해서 받는 스트레스와, 아파서 야구를 못하는 스트레스는 다르다. 아파서 야구를 못해서 받는 스트레스가 더 크다.

▲ 2017년 시즌, 최정의 각오는?

2017년 시즌을 위해 이번 겨울 동안 몸 관리를 잘하고, 꾸준히 뛸 수 있는 체력을 만들겠다. 올 시즌에는 개인 성적을 떠나 팀이 가을 야구를 하지 못했다. 다른 팀이 가을 야구를 하고 있을 때 우리는 마무리 훈련을 했다. 다음 시즌에는 우리도 이 시기에 야구를 할 수 있도록 보탬이 되겠다.

[SPO 톡] SK 최정 인터뷰 @ 영상 편집 정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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