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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영입' 삼성, 유격수 김상수도 경쟁 대상

작성일: 2016.11.22 05:55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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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볼 수 없을지도 모르는 두산 유니폼을 입은 이원석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이원석이 어느 포지션을 정해 놓고 뛴다고 할 수 없다."

삼성 라이온즈가 21일 보도 자료를 내고 두산 베어스 FA 3루수 이원석을 4년 총액 27억 원에 영입했다고 알렸다. 삼성은 2004년 11월 이후 12년 만에 외부 FA를 영입했다.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에서 다음 시즌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삼성 김한수 신임 감독에게 이원석 영입 배경을 물었다. 김 감독은 "지난 시즌 내야수 쪽에서 문제가 많이 생겨 힘겨웠다. 그런 선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FA로 나왔을 때 구단에 부탁했다. 구단이 도와주셨다"고 말했다. 삼성이 신임 감독에게 힘을 실어 주기 위해 원하는 선물을 해 준 것이 됐다.

김 감독과 이원석에게는 3루수라는 공통점이 있다. 김 감독은 1994년 드래프트 2차 1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고 14년 동안 푸른 유니폼을 입고 삼성의 핫코너를 지켰다. 안정적인 수비 능력과 1997년부터 2005년까지 9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때려 공수 능력을 모두 갖춘 3루수로 평가 받았다.

김 감독에게 3루수 이원석에 대한 평가를 부탁했다. 그러나 김 감독은 3루수로 단정하지 않았다. "이원석은 내야 모든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선수다. 내야진에 플러스 요인이 될 것 같다"며 3루수로 못 박지 않았다.

삼성 내야진에서 붙박이 유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김상수와 경쟁 가능성이 있는지 물었다. 김 감독은 "아직 어느 포지션을 정해 놓고 뛴다고 할 수 없다. 삼성 소속이 됐으니 기존 선수들과 잘 어울려서 내야수들이 함께 실력을 키웠으면 한다"며 김상수도 경쟁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원석은 방망이보다 수비가 뛰어나다.타격 코치 출신인 김 감독은 이원석의 방망이에 대해 "콘택트 능력은 갖고 있다. 중, 장거리 타자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두산에서는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다. 본인의 가치를 인정해 준 팀에서 책임감을 갖고 하면 본인에게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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