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S] '해투3-백문이 불여일짤', '야간매점' 잇는 대박코너 될까?
작성일: 2016.11.24 16:34
김정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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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시작한 해피투게더는 '쟁반노래방'으로 히트 친 시즌1과 '프렌즈'로 인기를 이어간 시즌2를 거쳐 2007년부터 시즌3격인 '해피투게더3'로 방송되고 있다. '해피투게더3'은 사우나 콘셉트의 세트장에서 게스트들과 입담을 뽐내는 형식으로, '도전 암기송' '손병호 게임' 등을 히트시킨 바 있다.
특히 2012년 6월 28일부터 선보인 '야간매점'은 게스트들이 쉬운 레시피를 소개하며 시청자들의 야식 욕구를 자극했다.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야간매점' 메뉴를 모은 책이 발간되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 '해피투게더3'는 부진하다. 지난 17일 방송분은 시청률 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동시간대 방송되는 SBS '자기야-백년손님'(6.8%)보다 뒤져 있다. '해피투게더3' 제작진은 지속적인 변화를 위해 다양한 코너를 도입하며 노력했지만, 평균 3~5%대 시청률에 머무르며 예전의 영광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반전을 위해 '해피투게더3'는 지난 10월 20일 방송에서 '백문이 불여일짤'이라는 새 코너를 선보였다. '백문이 불여일짤'은 인기 웹툰작가 기안84가 출연해 제시된 단어를 보고 짤(그림)을 그리면, 출연자들이 유추하며 답을 맞히는 형식의 코너다. 틀리면 '불통' 판정을 받고 벌칙으로 얼굴에 낙서 등을 당하고 답을 맞혀 '통'하면 상품을 받는다. 이 코너는 기안84의 독특한 상상력으로 그려진 짤을 출연자들이 맞히는 과정에서 웃음을 자아낸다.
'백문이 불여일짤'은 고전적인 예능 포맷에 기안84의 독특한 상상력을 더해 이전 코너들과는 다른 색다른 재미를 끌어낸다. 게스트들이 그의 그림을 보며 내놓는 오답도 재미요소다. 지난 17일 방송에 출연한 배우 박환희는 기상천외한 오답을 내놔 '오답 천재'라는 자막을 얻어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짤을 그리느라 바쁜 가운데 기안84가 간혹 드러내는 '센터 욕심'도 웃음을 자아낸다. 기안84는 "내가 이 코너의 중심인데 토크도 하고 그래야 하는데 그리느라 바쁘다"며 투덜대기도 하는데, 그럴 때는 MC 유재석이 옆에서 "짤이나 그리라"며 상황을 정리해 웃음을 더한다.
'해피투게더3' 연출을 맡은 박지영 PD는 스포티비스타에 "전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 특성상 세대공감 아이템을 찾던 중, 문자보다 이미지로 소통하는 현상에 흥미를 느꼈다. 이를 재밌는 콘텐츠로 발전시켜보고자 '백문이 불여일짤'을 기획했다"고 의도를 밝혔다. 이어 "짤과 통하는 짜릿한 기분을 시청자들도 느껴보면 좋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제 6회를 맞은 '백문이 불여일짤' 코너는 아직 반향이 크지는 않지만, '해피투게더3' 고정 시청자들과 출연자들 사이에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기안84의 기발한 상상력을 관통하기 위해 게스트와 시청자들이 함께 머리를 짜내며 몰입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백문이 불여일짤'이 '해피투게더3'의 상승세 반전에 한몫을 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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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연 인턴기자 kj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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