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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S] '여교사' 김하늘, 질투에 사로잡힌 '낯선 얼굴'을 기대해

작성일: 2016.11.29 12:15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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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여교사'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 김하늘.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스타= 이은지 기자] 배우 김하늘이 질투에 사로잡인 파격적인 캐릭터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멜로퀸'이라는 수식어가 있는 김하늘이 새로운 모습으로 컴백을 알렸다. 영화 여교사’다.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진행된 영화 여교사’(감독 김태용)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김하늘, 유인영, 이원근과 김태용 감독이 함께했다.

김하늘은 극중 정교사가 유일한 희망으로 생각하고 살아가는 남자 고등학교 계약직 여교사 효주 역을 맡았다. 이 인물은 이사장 딸 혜영에게 상대적 박탈감과 함께 질투를 느끼고, 그 질투가 어떻게 변할지 모를, 시한폭탄을 안게 된다.

연출을 맡은 김태용 감독은 여교사는 이야기에서 시작했다기보다, 효주라는 인물에서 시작했다. 사람이 가진 열등감이 어느 정도의 파국을 만들어낼까 관찰하고 싶었다고 작품의 시작을 설명했다.

김하늘은 이런 효주를 연기한다. 그는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자존심이 상하는 순간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만큼 결함이 많은 인물이었고, 감정적으로 무시를 당하는 인물이었다. 하지만 끌렸다. 시나리오가 주는 여운 때문이었다.

그는 작품의 여운이 굉장하더라. 대본을 보면서도, 연기를 하면서도 순간순간 자존심이 상했다로맨스 작품을 많이 해서 사랑받는 역할을 하다 외면 받은 인물을 연기하니 한편으로는 재미있었다. 새로운 감정이 올라오는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김태용 감독 역시 현장에서 연기를 하며 즐기는 것 같았다. 매운 짬뽕을 먹고 맵다고 하면서 계속 먹는 느낌이었다. 연기 한 후 모니터를 하고 좋네라고 하더라.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것 같았다고 촬영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 영화 '여교사'에서 김하늘(왼쪽) 질투의 대상이 된 유인영. 사진|곽혜미 기자
기대할만 했다. 멜로퀸 김하늘이 보여줄 서늘한 표정과 눈빛, 질투 이상의 분노를 느끼는 김하늘의 새로운 연기는 관객들이 한번도 본적이 없기에 더욱 기대가 되는 대목이었다.

김하늘은 이 부분에 대해 나도 내 얼굴을 보면서 놀랐다. ‘나에게도 이런 얼굴이 있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만큼 감독님의 디렉션도 좋았고, 효주에 빠져있을 때 내 표정이 낯설더라. 관객들이 봤을 때도 많이 낯설 수 있는데, 내가 아닌 효주의 모습이라 나 역시도 많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여교사는 계약직 여교사 효주(김하늘 분)가 정교사 자리를 치고 들어온 이사장 딸 혜영(유인영 분)과 자신이 눈 여겨 보던 남학생 재하(이원근 분)의 관계를 알게 되고, 다 가진 혜영에게서 단 하나를 뺏으려 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국내 최연소 칸 영화제 입성,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거인' 김태용 감독의 차기작으로 20171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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