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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S] '슈퍼맨' 포맷 변화 없는 고지용 투입, '삼둥이 인기' 되찾을까?

작성일: 2016.12.04 08:00 김정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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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멤버 교체와 충원으로 인기를 유지해왔다. 송일국과 삼둥이 부자, 새로 투입되는 고지용, 이동국 아들 대박(위부터 시계방향). 사진|KBS,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스타=김정연 인턴기자] '슈퍼맨' 젝스키스 고지용 부자 충원 효과 볼까?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또다시 멤버를 충원했다. 새 멤버는 젝스키스 전 멤버 고지용과 아들이다. 이달 초 첫 촬영에 나선다.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는 '해피선데이-1박 2일'과 함께 KBS의 주말 간판 예능프로그램이다. 엄마가 없는 48시간 동안 아빠가 아이들을 돌보며 엄마의 빈 자리도 느껴보고, 아이와의 정도 깊어지는 육아 예능이다. 육아에 익숙하지 않은 아빠가 아이들과 성장하는 스토리는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주말 저녁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슈퍼맨' 시청률은 최근까지 10%대로 안정적이지만 화제성은 오르락내리락 해왔다. 그럴 때마다 '슈퍼맨'은 포맷 변화없이 멤버를 충원하거나 교체하는 형식으로 변화를 모색했다.

'슈퍼맨'의 멤버 교체 과정 중, 송일국과 삼둥이는 가장 이상적인 예시다. 송일국과 삼둥이 아들 대한-민국-만세는 초기 멤버 장현성과 두 아들이 빠지면서 지난 2014년 7월 6일부터 합류했다. '슈퍼맨'은 삼둥이의 인기에 힘입어 최고 시청률 20.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전성기를 맞이했다.

삼둥이의 화제성이 정점을 찍고 내려오자, 제작진은 이동국과 다섯 자녀를 투입했다. 이동국의 막내아들 이시안(대박이)군의 깜찍한 활약은 다시 시청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이후 합류한 배우 가족들은 크게 주목받지 못했고, 이휘재네와 이동국네에 비해 적은 비중으로 출연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2월 송일국과 삼둥이 부자가 빠진 뒤 '이모팬'들의 관심이 줄어들면서 화제성도 떨어졌다.
 
'슈퍼맨'은 이를 의식한 듯 최근 3주년을 기념하며 전성기 멤버였던 추성훈, 추사랑 부녀와 송일국네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를 다시 초대했다. 덕분에 이날 방송은 시청률 유지와 화제성 잡기에 성공했다.

지난달 27일 방송된 '슈퍼맨'은 9.9%로, 동시간대 방송되는 MBC '일밤-복면가왕'(14.2%)에 이어 시청률 2위를 유지했다. 편성 변경된 SBS '꽃놀이패'는 이날 4.6%로 꼴찌였지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슈퍼맨'에 위협적인 수치는 아니어도 만만하진 않다. '꽃놀이패'가 아이유, 빅뱅 승리 등 화려한 게스트를 잇따라 동원하며 틈새시장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슈퍼맨' 제작진은 새 멤버 찾기에 돌입했고, 젝스키스 멤버 고지용을 선택했다. 고지용은 개인 사정으로 재결합한 팀에 합류하지 못해 수많은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낸 인물이다.

고지용 부자의 출연에 젝스키스 팬들을 포함한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편에서는 아쉬움의 목소리도 들린다. 고지용이 현업에 전념하기 위해 젝스키스에 합류하지 않아 아쉬웠던 팬들로서는 '슈퍼맨' 출연이 반가우면서도 뜻밖이었기 때문이다. 최근 열린 젝스키스 기자간담회에서 리더 은지원은 고지용의 '슈퍼맨' 출연에 대해 "우리도 기사를 통해 접했다"며 "좀 서운하지만 회사원이고, 그 프로그램이 주말에 촬영한다니 존중해줘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젝스키스 팬들의 마음이 은지원의 마음과 비슷하지 않을까. '슈퍼맨'에서 만나는 고지용 부자에 대한 반가움이 아쉬움을 넘어서야 고지용 투입이 '비장의 카드'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송일국이나 이동국에 비해 젝스키스 은퇴 이후 연예계 활동을 접었던 고지용의 인지도가 낮은 부분도 넘어야 할 산이다. 고지용 부자가 제작진의 바람대로 제2의 송일국과 삼둥이, 이동국과 대박이처럼 이모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슈퍼맨'의 인기 견인에 힘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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