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S] 이세영-정이랑-종현-남보라는 왜 사과했나?
작성일: 2016.12.07 10:59
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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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사람 중에서도 가장 큰 논란에 휩싸인 인물은 이세영과 정이랑이다. 이세영, 정이랑은 tvN 예능 프로그램 'SNL코리아 시즌8'에서 벌인 행동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먼저 이세영은 지난달 26일 방송된 'SNL코리아 시즌8'에서 호스트로 출연한 B1A4 멤버들의 몸을 더듬는 모습이 포착돼 성추행 논란이 불거졌다.
이세영은 "제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현장에서 멤버 한 분 한 분에게 사과드렸고, 이 이글을 통해 다시 한 번 사죄드리고 싶다"고 자필 편지를 게재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논란은 쉬이 가라앉지 않았다. B1A4 팬들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이세영 성추행 혐의를 수사해 달라는 청원을 했다. 블락비, 인피니트 팬들 또한 국민신문고를 통해 B1A4와 비슷한 일이 벌어진 것은 아닌지 수사해 달라는 청원을 넣는 등 사건은 더욱 커졌다. 결국 경찰 수사로까지 이어졌다.
정이랑은 지난 3일 방송된 'SNL코리아 시즌8'의 '불후의 명곡' 코너에서 엄앵란 분장을 하고 등장했다. 그는 호스트로 출연한 마마무 멤버 화사와 노래 대결을 펼치던 중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을 불렀다. 정이랑은 노래 가사에 ‘가슴’ 단어가 나오자 엄앵란 성대모사를 하며 "나는 잡을 가슴이 없어요"라고 말했다. 안영미는 "잡을 가슴이 없다는 부분에 공감한다"고 개그를 받아쳤다. 문제는 엄앵란이 지난해 말 유방암 2기 판정을 받고 한 쪽 가슴을 절제하는 대수술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에 정이랑 또한 개인 SNS를 활용,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런가하면 샤이니 종현은 '소수자 비하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지난 3일 열린 솔로 콘서트에서 인도 의상을 입고 희화화하는 듯 보이는 춤을 추는 VCR을 상영했고, 이에 인도 팬들은 문화 조롱이라며 불쾌함을 표시했다. 또 이날 종현이 성소수자들을 향해 "성향은 존중하지만 난 아니다"라고 한 발언이 성소수자 혐오로 비칠 수 있다고 지적을 받기도 했다.
그는 곧바로 개인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종현은 "한 영상이 특정 지역을 비하했고 유희화해 그 지역의 많은 분들이 불쾌하셨다는 소식을 접했다"면서 "변명의 여지없이 명백히 저의 잘못이고 영상을 삭제하겠다"며 사과했다. 이어 "이 일을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성소수자 발언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말해야 문제의 소지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그쪽이라는 단어가 어딘가에서 성소수자를 이르는 관용적 표현으로 사용된다면 무지했던 저의 실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일에는 배우 남보라가 사과하고 나섰다. 그는 최근 공개된 화보 인터뷰에서 "행복의 기준이 큰돈과 명예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되려 흘러넘치면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소박한 뚝배기'라 남들이 봤을 때는 작을지언정, 그런 소소한 행복들이 가장 크게 느껴진다"고 소신을 밝혔다. 하지만 이 인터뷰가 공개되자 일부에서는 "남보라가 이런 말을 하면 안 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남보라는 논란을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그는 개인 SNS를 통해 사과의 말을 전하는 것은 물론 "진짜 소중한 것들을 놓쳤을 때가 있었다. 이제는 그런 것들을 절대 놓치고 싶지 않고, 살면서 가장 소중한 순간은 작은 것 하나에도 기뻐하고 감사해야 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직접 펜을 들고 해명에 나선 것은 자신의 잘못 또는 논란이 되는 부분에 대해 사과하기 위함이다. 최근에는 소속사나 방송 제작진을 통하지 않고 직접 개인 SNS를 통해 사과를 하거나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사과와 해명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갈린다. 논란이 된 부분을 빠르게 수렴하고 해명, 사과하는 자세에 대해서는 '잘했다'는 반응이지만 사과의 진정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도 한다. 논란을 만들고, 사과하고, 마음으로 용서받기 보다는 말 한마디, 행동 하나를 조심하고, 한번 더 생각하는 연예인들의 자세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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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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