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초점S] ‘슈퍼스타K 2016’ 씁쓸한 종영, 변화도 통하지 않았다

작성일: 2016.12.09 07:00 양소영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슈퍼스타K 2016' 결승전 무대 모습. 사진lMnet 방송 화면 캡처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변화도 통하지 않았다. ‘슈퍼스타K 2016’이 화제성과 시청률에서 고전을 면치 못한 채 씁쓸한 종영을 맞았다.

지난 8일 Mnet ‘슈퍼스타K 2016’ 마지막회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는 TOP2 김영근과 이지은의 결승전 무대가 펼쳐졌다. ‘지리산 소울’ 김영근과 ‘버클리 음대 출신’ 이지은은 각자의 매력을 앞세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심사위원 점수와 온라인 사전 투표, 문자 투표를 합산한 결과 김영근이 우승자로 선정됐다.

또 한 명의 우승자가 탄생했지만 그 어느 때보다 아쉬움이 가득했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라는 평가를 ‘슈퍼스타K’는 과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케이블 예능 프로그램이라는 한계 속에서도 시청률 10%(이하 닐슨코리아 기준)를 육박하는가 하면 매회 참가자들의 무대 역시 화제의 중심에 섰다. 그러나 시즌이 거듭될수록 반복되는 스토리와 타 오디션 프로그램에 밀리며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슈퍼스타K’ 측은 이에 8시즌에서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며 상황을 반전시키려 노력했다. 이름부터 바꿨다. ‘슈퍼스타K 시즌8’ 대신 ‘슈퍼스타K 2016’이라는 타이틀을 내걸었다. 여기에 거미, 길, 김범수, 김연우, 용감한 형제, 에일리, 한성호 대표를 앞세워 사상 최대 규모인 7인 심사위원 체제를 완성했다. 룰에도 변화를 줬다. 1라운드에는 ‘20초 타임 배틀’이 새롭게 등장했다. ‘슈퍼위크’를 폐지한 대신 지목 배틀을 도입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에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슈퍼스타K 2016’는 첫 회 시청률에서 역대 최저 수준인 1.9%(이하 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이후 방송 내내 1%대 시청률을 유지했다. 화제성도 낮았다. ‘슈퍼스타K 2016’이 방송 중임에도 이를 몰랐다는 시청자들의 반응도 부지기수.

김태은 CP는 앞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낮은 시청률에 대해 “이번 시즌 목표는 시청률보다 ‘슈퍼스타K’ 본질을 찾아가자는 목표 의식이 있었다”며 “자극적인 부분이나 예능적인 부분이 감소하더라도 참가자들의 노래에 집중하자는 것을 모토로 잡았다. ‘슈퍼스타K’가 아니었으면 세상에 나오지 못 했을 가수들의 음악을 들려주는 데 의의가 있다. 앞으로 롱런하기 위해 초석을 다지는 시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작진의 말처럼 시청률이 전부는 아니다. 그러나 ‘슈퍼스타K 2016’는 대대적인 변화에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했다.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는데 실패하며 씁쓸한 종영을 맞은 ‘슈퍼스타K’는 이대로 계속될 수 있을까. 제작진의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