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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 첫방②] 신구 배우의 조화…무게감 더해진 청춘 사극

작성일: 2016.12.20 07:00 김정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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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랑'에서 신구조화가 적절히 이뤄진 배우들의 연기 호흡이 빛났다.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스타=김정연 인턴기자] '화랑'이 신구조화가 적절히 이뤄진 배우들의 연기 호흡으로 청춘 사극의 깊이를 더했다.

지난 19일 첫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화랑'은 1500년 전 신라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화랑들의 열정과 사랑, 성장 이야기를 그린 청춘 사극이다. '화랑'은 청춘 사극답게 젊은 배우 박서준, 고아라, 박형식 등의 이야기가 중심을 이뤘다.

이날 박서준과 특별출연한 이광수의 사연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이후 화랑으로 뭉칠 꽃청춘들을 차례로 소개했다. 이 과정에서 박서준은 얼굴을 막 쓰고 넘어지기도 하면서 온몸으로 연기했고 고아라 역시 첫 등장부터 야설을 읊거나, 만취 연기를 펼치는 등 망가짐을 불사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 박형식은 사연을 가진 인물답게 아련한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화랑'은 초반 박서준, 고아라, 박형식 제외하고는 연기 경력이 길지 않거나 처음인 신인급 배우들이 많아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받았다. 하지만 젊은 배우들은 '화랑' 1회를 가볍고 경쾌한 톤으로 청춘 사극답게 이끌어 갔다.

여기에 성동일, 김지수, 김광규, 김원해, 김창완 등 중견 배우들은 적재적소 등장해 극의 무게을 더했다. 특히 김지수는 극중 박형식의 어머니로 짧은 분량에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박형식과 호흡을 맞추며 사연이 있는 모자의 관계를 잘 표현해 극의 이해를 도왔다.

박서준, 고아라, 박형식, 최민호 등 ‘화랑’의 중심이 되는 배우들 대부분 사극 도전은 처음이다. '화랑'이 청춘 사극을 표방했지만, 사극과 현대물은 분명한 차이가 있기에 젊은 배우들은 그동안 해왔던 것과는 다른 연기톤을 보여야 해 부담이 컸다. 배우들은 자연스럽게 KBS1 '대조영', '왕의 얼굴' 등 정통 사극에는 베테랑인 윤성식 PD에게 기댈 수밖에 없었다.

박형식은 지난 16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첫 사극이라 걱정했다. PD에게 조언을 많이 구하고 박서준에게도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고, 최민호 역시 "사극이라 어려웠지만 궁금한 점도 많았다. PD에게 자주 물어봤고, 덕분에 많이 배웠다"고 밝혔다.

첫 회부터 젊은 배우들과 베테랑 배우들이 적절한 합을 보여준 '화랑'이 앞으로 어떤 시너지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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