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가 웃는다, 두산도 따라 웃는다
작성일: 2018.06.16 21:05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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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는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한화와 시즌 8차전에 5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볼넷으로 활약했다. 두산은 8-3으로 이기며 구단 역대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인 10연승을 질주했다.
올 시즌 꾸준히 타석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5월까지 타율 0.393 9홈런 33타점으로 활약했다. 야수 가운데 수비 부담이 가장 큰 포수인 점을 고려하면 4할에 육박하는 타율은 더욱 크게 다가왔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양의지를 1주일에 한번씩은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고, 지명타자로 기용하면서 체력 관리에 힘을 썼다.
6월 들어 타격감은 절정에 이르렀다. 양의지는 15일까지 6월 타율 0.425 5홈런 11타점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팀도 덩달아 상승세를 탔다. 15일까지 13경기에서 11승 2패를 기록했고, 최근 9연승을 질주하며 독주 체제 굳히기에 들어갔다.
15일 충분한 휴식을 취한 양의지는 이날 힘차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0-0으로 맞선 4회 1사에서 중월 홈런을 터트리며 두산에 1-0 리드를 안겼다. 상대 선발투수 윤규진의 7구째 체인지업이 높게 들어온 걸 놓치지 않았다.
2-1로 앞선 6회에는 달아나는 발판을 마련했다. 무사 1루에서 오른쪽 담장을 맞고 관중석으로 넘어가는 인정 2루타를 때리며 무사 2, 3루로 연결했다. 이어 오재원이 중견수 앞 2타점 적시타를 날려 두산은 4-1까지 도망갔다. 이때 거리를 벌린 덕에 두산은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양의지는 올 시즌을 끝으로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다. 두산은 날로 양의지의 몸값이 올라가는 소리에 마냥 웃을수 없는 사정이지만, 당장은 양의지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한편 양의지는 8회 수비를 앞두고 가슴 통증과 어지럼증을 느껴 포수 박세혁과 교체됐다. 양의지는 충남대학교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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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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