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하위권에 머물 것" 저평가 보란 듯 깨부쉈다…'PO서 탈락' 이범호 "내년에도 꼭 3강 이상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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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최원영 기자] 호랑이 군단이 퇴장한다.
KIA 타이거즈는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6으로 완패했다. 가을 무대 탈락이 확정됐다.
올해 KIA는 정규시즌을 3위로 끝마쳤다.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에 직행해 LG 트윈스에 3연승을 거두며 기세를 높였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선 '승패패승패'로 고개를 떨궜다.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5차전에선 선발투수 아담 올러가 초반부터 무너졌다. 2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4실점, 투구 수 50개로 물러났다. 패전을 떠안았다.
양현종이 3⅔이닝 5피안타 2실점, 투구 수 48개로 허리를 이었다. 삼성 타선을 완전히 막아내진 못했다. 이어 곽도규와 정해영이 각각 ⅔이닝 무실점, 성영탁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자들은 총 5안타를 합작하는 데 그쳤다. 박재현이 1안타 1타점, 해럴드 카스트로와 나성범, 하주석, 김태군이 각 1안타를 생산했다. 타선의 핵심인 김도영은 2번으로 출격했지만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선빈이 3타수 무안타, 한준수가 4타수 무안타 등으로 봉쇄당했다.
경기 후 이범호 KIA 감독은 "선수들 최선 다했다. 너무 고맙다"며 "여러모로 부족한 부분을 찾아서 잘 채우겠다. 그래야 내년에 5강 밑으로 안 내려간다. 다음 시즌에도 꼭 3강 이상 올라가는 팀을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다음은 이범호 감독과의 일문일답.
- 시리즈 총평부터 들려달라.
"선수들 최선 다했다고 생각한다. 긴 시간 동안 포스트시즌 치러줘서 너무 고맙다. 준비 잘해서 내년에 꼭 다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시즌 만들겠다."
- 2회에 올러가 흔들렸을 때 빠른 교체를 고민하진 않았나.
"올러가 계속 맞을지 안 맞을지 확실히 모르는 것이었다. 양현종을 바로 준비시켜 놓았는데 팔을 풀어야 하는 시간이 있었다. 어쨌든 올러가 못 던져주면 게임은 어렵다고 생각했다. 2회에 몇 점 주긴 했지만 양현종이 뒤에서 잘 막아줘 마지막까지 좋은 경기할 수 있었다. 최선을 다한 경기라 어떤 선수에 대한 그런 건 없다."
- 경기 후 선수들에게 해준 말은.
"올 시즌 선수들 고생 많이 했다. 우리가 가진 것 이상으로 선수들이 잘해줘서 좋은 경기 많이 했다. 교훈 삼아서 부족했던 부분은 선수들과 잘 준비해 채워가겠다. 내년에 도전하는 시즌을 만드는 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선수들이 가진 실력을 더 키워서 내년에 꼭 한국시리즈 갈 수 있는 팀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올해 소득과 개선점이 있다면.
"젊은 선수들이 많이 성장한 포지션들이 있다. 젊은 선수들이 가진 좋은 모습들을 많이 봤다. 올해 우리 팀이 성장하는 데 많은 변화가 생겼다. 모자랐던 부분, 플레이오프 치르면서 힘들었던 자리, 컨디션 채워가는 방법 등 여러 가지 부족했던 점은 잘 찾아서 더 나은 성적을 내기 위해 충분히 연습하겠다. 필요한 부분을 찾아야 한다."
- 2024년 부임 후 감독으로서 포스트시즌 시리즈 첫 패배다.
"포스트시즌을 하면 항상 긴장되고 떨리고 즐겁기도 하다. 선수들이 준플레이오프부터 플레이오프까지 좋은 경기해 풀어간 만큼 나도 많이 배웠다. 또 도전해야 한다. 올 시즌 많은 것들을 느끼면서 준비했다. 모자랐던 부분은 나도 좀 더 채우고, 선수들과 좋은 방법 연구해서 내년에 더 좋은 성적 내겠다."
- 개막 전 하위권이란 평가를 뒤집고 플레이오프까지 왔다.
"야구가 그런 것 같다.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어려운 부분만 개선하고 잘 찾아가면 어떤 팀이든 좋은 성적 낼 수 있다. 올해 3위로 마무리했지만 내년에 당연히 한국시리즈에 간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당연히 밑에서부터 다시 개선해서 준비해야 한다. 많은 걸 느끼고 준비하는 시간을 가져야 내년에 다시 5강 밑으로 안 내려간다. 잘 챙겨서 선수들과 준비 잘하겠다. 내년에도 꼭 3강 이상 올라가는 팀을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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