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게임노트] '미란다 8이닝 111구 11K' 두산 10-3 대승…한화 10연패
작성일: 2021.07.01 21:37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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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1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 팀간 시즌 7차전에서 10-3으로 크게 이겼다. 7위 두산은 시즌 성적 35승35패로 승률 5할을 맞췄고, 최하위 한화는 26승46패에 머물렀다.
선발투수 아리엘 미란다는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8이닝 111구 6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3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7승(3패)째를 챙겼다. 11탈삼진은 개인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9회에는 박정수가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책임졌다.
타선에서는 키스톤콤비 강승호와 안재석의 활약이 돋보였다. 강승호는 8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3득점, 안재석은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테이블세터 박건우와 김인태도 나란히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시작부터 타선이 터졌다. 1회초 선두타자 박건우가 좌중간 안타로 물꼬를 텄다. 박건우는 김인태 타석에서 상대 선발 장시환의 폭투로 2루를 밟았고, 김인태는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상황에서 공이 포수 뒤로 빠진 사이 출루해 무사 1, 3루가 됐다. 페르난데스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0 선취점을 뽑았고, 2사 1, 3루에서는 허경민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거리를 벌렸다.
김인태가 홈런포를 가동했다. 강승호가 좌전 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2사 1루에서 김인태가 우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시즌 5호. 두산은 4-0으로 달아났다.
4회초에는 희귀한 장면이 연출됐다. 1사 후 강승호와 안재석이 각각 볼넷과 안타로 출루한 상황. 다음 타자 박건우의 타구가 우익수 장지승의 머리 위로 향했다. 2루주자 강승호는 태그업 플레이를 준비했고, 안재석은 타구를 잡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2루로 향했다. 타구는 우월 2타점 2루타가 됐는데 강승호와 안재석이 거의 나란히 2루에서 출발한 탓에 홈에도 거의 동시에 도착했다. 처음에는 강승호는 세이프, 안재석은 아웃 판정을 받았으나 비디오판독 화면상 포수 허관회가 안재석이 아닌 이미 득점한 강승호의 다리를 태그한 것으로 나왔다. 박건우의 2타점이 인정됐고 점수는 6-0이 됐다.
6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티던 미란다는 7회말 급작스럽게 흔들렸다. 하주석과 노시환에게 연속 안타를 내줘 무사 1, 2루 위기에 놓였다. 이어 라이온 힐리에게 좌익선상 2타점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아 6-2로 쫓겼다. 이성곤이 2루수 앞 내야안타로 출루하면서 무사 1, 3루 위기가 이어졌고, 조한민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내줘 6-3까지 좁혀졌다.
8회초 다시 한번 키스톤콤비가 함께 터졌다. 1사 후 정수빈이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친 상황. 강승호가 좌중간 적시타를 날려 7-3으로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이어진 1사 1루에서는 안재석이 우중월 투런포를 터트려 9-3으로 거리를 벌렸다. 안재석의 시즌 2호포. 9회초에는 허경민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더 추가해 10-3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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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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