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활동 2막을 시작한 배우 고준희. 제공| 마운틴무브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고준희가 어려운 시기를 버티며 오히려 내면이 성숙할 수 있었다고 스스로를 돌아봤다. 

고준희는 2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가족들의 사랑 속에 제 자신을 좀 더 많이 사랑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고준희는 최근 박해진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연예활동 2막을 선언했다. 최근 허위 악성 루머 등으로 심한 마음 고생을 하기도 했던 그는 어려움을 딛고 올 연말부터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가족이 큰 힘이 된 것 같다"는 고준희는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어서 쉬는 동안 엄마랑 얘기를 많이 하고 시간을 많이 보냈다"며 "일단 긍정적인 생각, 좋은 생각을 많이 하려고 한다. 꼭 계기가 있다기보다는 평상시에 어둡거나 최악의 경우까지는 생각을 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준희는 "한 번 사는 인생이고, 앞으로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지 않나. 한참 미래가 남았는데 '더 좋은 일이 있으려고 이런 일도 있나보다 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노력한다"고 웃었다. 

4월에 드라마 '빙의'를 끝내고 긴 휴식기를 가졌던 고준희는 "제 자신이 성숙해진 것 같다. 제가 제 자신에게 '준희야, 너 좀 성숙해진 것 같다'고 말할 정도로 자기애가 생겼다. 자기애가 있어야 자존감도 높아지는 것 같다"며 "점점 더 그런 시대가 되는 것 같다. 자신을 더 사랑하고, 자신을 더 잘 지키는 게 주변사람들이나 가족들에게 더 힘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새 소속사에서 첫 행보로 고준희는 '봉사 활동'을 선택했다. 오는 10일 천사무료급식소에서 무료 급식과 설거지 등으로 손을 보태고, 독거노인들을 위해 내복, 떡 등을 준비해 마음의 온기를 전할 예정이다. 

천사무료급식소는 정부의 지원 없이 독거노인과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단법인 전국자원봉사연맹이 전국 26개소에서 운영하고 있는 곳. 고준희는 "설레면서도 행복한 마음이다. 앞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눈치보지 않고 꾸준히 해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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