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취재 김민경 기자, 제작 김소라 PD] KBO 리그 10개 구단을 이끌 주장이 모두 선임됐다.
두산 김재호(32)와 넥센 서건창(29), LG 류제국(34), kt 박경수(33)가 지난해에 이어 다시 주장 완장을 달았고, 나머지 6개 구단은 변화를 줬다. 롯데 이대호(35) NC 박석민(32) KIA 김주찬(36) SK 박정권(36) 한화 이용규(32) 삼성 김상수(27) 등 분위기 쇄신이 필요한 지난 시즌 하위권 팀에서 새로운 얼굴이 많이 나왔다.
가장 중요한 주장 선정 기준은 소통이다. 감독들은 선참 선수들과 젊은 선수들, 코치진과 선수들 사이에 원활한 대화를 이끌 줄 아는 선수를 주장으로 선호한다. 최근 20대 젊은 주장이 나오기 시작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최연소 주장은 삼성 김상수다. 10개 구단 캡틴 가운데 유일한 1990년대생이다. 김상수가 합류하면서 주장 평균 나이는 지난해 33세에서 32.5세로 젊어졌다. 최고령은 올해로 36살인 KIA 김주찬과 SK 박정권이다. 김상수보다 9살이 많은 베테랑이다.
LG 류제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일한 투수 출신 주장으로 남았다. 지난 시즌 LG가 리빌딩을 시도한 가운데 선수단 분위기를 밝게 잘 이끌었다는 평을 받았다.
류제국을 빼고 포지션별로 살펴보면 내야수가 7명으로 가장 많고, 나머지 2명은 외야수다. 포지션 쏠림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 역시 투수보다는 야수가 선수단과 소통하기 쉬운 환경에 있어서다.
롯데는 6년 만에 국내로 복귀한 '빅보이' 이대호가 팀을 이끈다. 이대호는 정신적 지주이자 부동의 4번 타자로 활약하며 사직 야구 열기를 다시 끌어올리는 데 앞장설 예정이다.
김재호는 지난해 두산을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며 올해 다시 한번 중책을 맡았다. 부드러운 리더십을 인정받은 김재호는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한국 대표 팀의 캡틴으로 선정되는 영광도 누렸다.
김재호와 함께 WBC에 나서는 각 구단 주장은 박석민과 서건창, 이대호까지 모두 4명이다. 해당 구단은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동안 주장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신경 쓰고 있다. 넥센은 내야수 윤석민이 임시 주장을 맡고 있다.
KBO 리그 개막까지 한 달 보름 정도 남았다. 어떤 리더가 소통에 힘쓰며 팀 성적을 끌어올리는 데 힘을 보탤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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