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동열 한국 대표 팀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한국 야구 대표 팀은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 선동열 감독이 맡는다.

지금까지 대회마다 대표 팀을 구성하고, 코칭스태프를 조각하는 일이 반복됐지만 전임 감독 체제로 전환하면서 긴 호흡으로 'A팀'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의 연속성도 중요하지만 지금까지의 흐름도 중요한데, 그런 면에서 선동열 감독이 좋은 점수를 얻었다. 

KBO는 24일 올해 11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을 시작으로 내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19년 프리미어12, 오는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 책임질 전임 감독으로 선동열 전 KIA 감독이자 대표 팀 투수 코치를 선임했다. 

화려한 선수 경력을 보내고 은퇴한 뒤에는 삼성과 KIA에서 감독 경력을 쌓았다. KIA 감독에서 물러난 뒤에는 굵직한 국제 대회에서 '신들린 투수 교체'로 한국의 선전을 이끌었다. 특히 2015년 프리미어12에서 김인식 감독을 보좌해 한국을 1회 대회 우승을 함께했다. 비록 2라운드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올해 3월 열린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도 투수 코치로 참가했다. 

최근 열린 두 차례 국제 대회에서 투수 코치라는 중요한 임무를 잘 수행했다는 점이 선동열 감독의 최대 메리트다. 더불어 국제 대회에서 믿고 맡길 만한 투수가 많지 않다는 현실 속에서 선동열 감독이 어떤 시선으로 KBO 리그를 바라보고, 또 대표 선수를 선발해 나갈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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