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에도 37개나 홈런을 때려 냈지만 홈런왕 경쟁을 펼칠 정도는 아니었다.
하지만 장거리포로서 이대호는 대단히 매력적이다. 2009년 이후 5시즌 연속 장타율 5할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타고난 거포형은 아니지만 언제든 장타를 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라는 의미다. 그렇다면 장거리포로서 이대호는 어떤 매력을 갖고 있을까.
A팀 전력분석원은 "타구가 일단 뜨면 기대를 품게 할 수 있는 선수가 바로 이대호"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대호는 일단 땅볼이 적다. 이대호의 주력으로 땅볼로 많은 베이스를 가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일단 공을 띄워야 하는데 이대호는 공을 띄우는 능력이 뛰어나다. 그리고 일단 공이 뜨면 장타가 될 확률이 매우 높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이상적인 발사각 안으로 타구를 많이 보낸다. 좋은 발사각으로 타구를 보낼 확률이 높다. 또 한 가진 장점은 좋은 발사각이 아니어도 장타가 될 확률이 높다는 점이다. 홈런을 대단히 많이 칠 수 있는 유형은 아니지만 공을 멀리 보내는 데는 능력을 갖고 있다. 일반적으로 플라이가 될 만한 각도의 타구도 생각보다 멀리 날아가며 펜스를 직격하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보통 타자라면 평범한 플라이가 될 각도의 타구를 펜스 앞까지 보낼 줄 아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만큼 기술적인 타격을 하는 선수라고 할 수 있다.
파워 히터는 힘이 떨어지면 타구의 비거리와 장타 비율도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이대호는 다르다. 힘에 의존하는 선수가 아닌 만큼 힘이 다소 떨어져도 기술적으로 멀리 타구를 보낼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이대호의 땅볼 아웃/뜬공 아웃 비율은 0.81에 불과하다. 그만큼 절대적으로 뜬공 타구가 많다는 뜻이다.
공이 일단 뜨면 멀리 보낼 수 있는 타격 기술을 갖고 있는 것이 이대호의 장점이다.
이제 30대 후반에 접어드는 나이다. 결코 적다고 할 수 없는 수준이다. 하지만 이대호의 장타력은 내년 시즌에도 기대를 품게 한다. 공을 멀리 보낼 수 있는 탁월한 기술을 갖고 있기 떄문이다.
일단 공을 띄울 줄 알고 뜨면 멀리 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이대호다. 그의 노쇠화에 대한 걱정을 조금은 미뤄 둬도 좋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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